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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4-08-26 18:07 조회2,6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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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6.

나는 1983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천주교 신자로 영세했습니다.
교리지도를 해 주시던 신부님께서
해 주신 말씀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세 며느리 중에 막내가 있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며느리는
제사 음식 만드는 것을 매우 싫어했습니다.
손윗동서 둘의 마음이 불편했고,
시부모님도 그런 분위기를 모를리 없었지요.
자연스럽게 막내 며느리는 따돌림을 당했고,
명절이나 제사 때면 집안 분위기가 안 좋았습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은,
이런 막내 며느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했을까요?
설사 예수를 잘 믿지 못한 며느리가 될지언정,
가족간에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며 협력하는 것을
더 좋아하지 않겠어요?
예수님께서 더 좋아하실 언행을 하는 것이
더 좋은 신자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31년 전 겨울에 들은 이 말씀이
예수믿는 사람으로서의 지침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말씀 합니다.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해야지
소속 정파를 위해서 하면 안 됩니다.
대통령은 온 국민을 위한 일꾼이지
소속 정파의 대표가 아닙니다.
지금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모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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