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짓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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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2-17 20:01 조회3,220회 댓글0건본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부터 작은 집을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작업 진척 내용을 사진과 함께 알려 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별채로 짓는 작은 집은 달랑 10평짜리입니다.
정남향으로 가로(동서로) 10미터, 세로(남북으로) 3.6미터입니다. 36평방미터니까 10.8평입니다.
구조는 동쪽에 가로 3미터짜리 온돌방, 서쪽에 5.2미터짜리 큰방, 두 방 사이에 현관이 있는데, 현관으로 들어와서 정면에 화장실 겸 샤워실이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 오면 현관, 현관의 정면은 화장실, 오른쪽 방은 온돌방, 왼쪽방은 큰방이 됩니다.
왼쪽 큰방은 남쪽에 대형 창을 달고, 방에 앉아서 밖이 잘 보이게 낮춰답니다. 뒤에는 보통 유리창만 하나 달아서 환기용으로 씁니다. 오른쪽에 있는 온돌방은 역시 앉아서 밖이 잘 보이게 유리창을 달고 북쪽에는 환기용 보통 유리창을 답니다. 화장실의 뒤 창은 가급적 크게 답니다. 낮에는 전기불을 켜지 않아도 되게요.
난방은 큰방은 전기판넬을 깔고, 오른쪽 온돌방은 구들장을 깔아 화목을 때서 난방을 합니다. 화장실은 전기 온수기를 달 예정이며, 큰방 화장실 쪽에 간이 씽크대를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혹시 한 가족이 와서 2-3일 쉬었다 갈 수도 있는 구상입니다.
전기 온수기는 씽크대에서 사용할 온수와 화장실에서 샤워나 세면용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혹시 전기 온수기 적당한 것을 알고 계시거나 사용하신 분 있으시면 조언 부탁합니다.
어제 이전에 나 혼자 집터를 다듬었습니다. 오늘은 잘 아는 두 분이 와서 하루 종일 유로폼을 설치하고 화장실 설비 작업을 하였습니다. 내일이면 설비를 마치고 레미콘을 부를 정도가 될 것입니다. 사진은 오늘 아침에 집터를 찍은 것입니다.
공사비를 최저로 해 보려고 아는 분의 도움으로 직영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외벽은 사이딩 판넬, 내벽은 4인치 보로크로 쌓아 이중벽이 됩니다. 지붕은 판넬로 덮고 방수포를 깔고 아스팔트 슁글을 덮을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합니다.
2012. 2. 17.
밀양 종남산 중턱 마을에서
조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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