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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일기

동네 상수도회 총회, 사직대건성당 청년 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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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4-02-14 18:50 조회2,5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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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경로당 총회, 오늘은 동네 상수도회 총회를 하였습니다. 우리 동네는 지하수를 개발해서 몰통에 담아 놓고 수도관을 통해서 집집이 먹는 방식입니다. 도시처럼 매달 기본료 3,000원에 톤당 300원씩 받습니다. 우리 집은 한달에 약 7-8천원이지요.
 
나는 경로당 총무에 상수도회 부회장인데, 지난 번 감사할 때 회장 감사 총무에게 부탁했지요. 돈 중에서 100만원만 경로당 어른들을 위해서 지우너해 달라고. 동네 어른들을 위해서 5-6년동안 한번도 지원한 일이 없는데, 이번에 해주면 좋겠다고.
 
결국 몇몇 사람이 쓸데없는 말을 해서 분위기를 흐렸지만 100만원을 경로당에 지우너하기로 하였고, 총무가 미리 준비해 왔기에 그 자리에서 전달식을 하였고 내가 받아 왔지요. 노인복지를 위한 좋은 의견이 실행된 셈이지요.
 
오후에 부산 사직대건성당 부주임 신부님과 선발대 몇 명이 왔습니다. 오늘 저녁에 다 오면 약 30명이라고 합니다. 숙소문제는 공소 큰 방 4개를 빌려주고 신부님과 식사 준비를 위한 자매님들은 우리 산방을 빌려 주기로 하였습니다.
 
오늘부터 2박 3일간 피정 온 청년들은 산동네에서 잘 지내도록 도와 주어야겠네요.
 
201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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