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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일기

문현동 김순자씨 일행 산방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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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3-08-05 21:57 조회2,3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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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집 <종남산 산방>에 귀한 손님이 왔습니다.
내가 부산 문현동에서 30년 가까이 살고 활동하고 살림을 한 것을 아시지요? 문현동에서 일하면서 처음 만났던 분이 친구들 넷을 데리고 오셨습니다.
나이가 60-70세인 다섯 할매들이 영감탱이들은 집에 두고 휴가를 왔어요. 차도 없이.

부산역에서 밀양역으로, 내가 밀양역에서 태우고 얼음골 케이블카로 갔지요. 케이블카를 탄 뒤에 밀양 영남루를 관광하고 밀양 돼지국밥을 먹었네요.
먹기싫지만 먹었다는데 이렇게 맛있을 줄은 몰랐다고 하니 그렇게 맛난지 나도 몰랐네요.
 
다시 삼랑진 만어사로 가서 경석과 미륵전 바위까지 하나하나 다 안내를 하였습니다. 이 할매들 다섯 중에 한 분은 천주교 신자고 다른 네 분은 불교신자네요. 좋답니다.
산사같은 종남산 산방에서 하루밤을 보낼 다섯 할매들의 휴가는 어떻게 기억에 남을까요? 장장 35년지기가 오셨는데, 편안하고 행복한 여름 하루가 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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