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처남댁 감자 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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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3-06-07 22:41 조회2,329회 댓글0건본문
아내는 2남 3녀 중 장녀입니다. 위로 오빠 둘에 아래로 여동생 둘이지요. 큰 오빠네가 부산 강서구 미음리 세산의 응달마을에서 벼농사와 감자농사를 합니다. 벼는 다 심었고 오늘 감자를 캔다는 말을 듣고 도와주러 갔습니다.
처제 둘과 작은 동서는 이미 와서 감자를 캐고 있었습니다. 울;가 늦었지요. 한 시간쯤 지나니 사촌 처제도 왓습니다. 우리 부부는 그냥 갔는데, 사촌 처제는 맥주와 수박을 사 왔네요.
감자캐는 할머니 일꾼 셋에 아내와 사촌 처제가 감자를 캐고, 처제 둘과 작은 동서는 크기와 생김새를 분류해서 박스에 담아 주면 나는 계량하는 처남에게 실어다 주는 방식으로 작업을 하였습니다.
감자 밭은 길이가 100미터라네요. 약 600평.
내가 끝에서 시작점까지 감자를 손수레에 싣고 오면 왕복 200미터지요. 약 50번쯤 다녔으니 한 6-7km를 걸은 셈입니다. 오전에는 땀으로 속 옷이 다 젖었습니다.
오후 6시경까지 다 캤는데, 약 130상자네요. 20kg짜리로.
마치고 오다가 아내가 너무나 힘들어 보여 진영에서 영양탕 한 그릇씻 먹고 왔습니다. 참으로 힘든 하루였네요.
201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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