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하루, 잠에 골아 떨어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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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3-05-05 03:17 조회2,345회 댓글0건본문
토요일입니다.
평소 같으면 편안하게 아침을 맞고 텃밭과 나무들을 둘러 보면서 한가한 시간을 갖지요.
오늘은 다릅니다. 오후에 부산 가톨릭대학 신학생 일행이 오고, 내일은 성가정성당 방문단이 옵니다. 그 준비에.
더구나 오전에는 동명고등학교 자우너봉사단 학생들이 온다했고, 부산 기러기문화원 황영식 원장 부부가 온다고 했으니 마음도 바쁘고 .........
오전 9시 조금 지나니 학생 9명과 김영선 인솔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승합차에 학생들을 직접 태우고.
공소 앞과 마을 길의 풀뽑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봉사활동한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하였는데, 고생을 하였네요. 고마운 학생들, 그리고 김영선 선생님!
오전 11시경에 황영식 원장 부부가 왔습니다.
미리 준비한 종남가든에서 닭백숙으로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우리 집에 오면서 쌀 20kg, 과일 여러가지, 쇠고기를 사 왔네요. 마치 친정댁이나 시댁에 오면서 사 오듯이.
나 한테는 금일봉까지 준비를 해 왔는데..... 어버이날을 앞 두고 찾아 왔다네요. 사실 이 부부는 천주교 영세할 때 우리 부부가 대부모였지요. 감격했습니다.
아내는 잠깐 점심식사 할 때 왔다가 갔고.
하루 종일 공소 자매들이 공소 부엌에서 준비에 바빴습니다. 나는 성당으로 가서 주문한 개고기 두 마리를 받아 왔고, 장보기도 더 했네요.
신학생들은 오후 6시경에 왔습니다.
공소 뒤 통로에서 고기를 구워서 먹게 하였습니다. 신부님 두 분과 신학생들 15명 정도가 왔습니다.
참 바쁘게 지낸 하루였습니다.
저녁을 공소에서 먹고 집에 오니 그만 나도 모르게 골아 떨어졌네요. 이 일기도 새날 3시경에 일어나서 쓰네요.
201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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