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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일기

드디어 우리동네 남동마을에 느티나무가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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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3-05-08 21:33 조회2,4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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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동네 남동마을에 역사적인 날입니다.
바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심어진 날입니다.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의 2013년도 자원봉사 마을만들기 마을로 지정 되면서 꽃 길을 만들고 꼬밭을 조성하며 느티나무 한 그루를 심기로 하였습니다.
 
오래된 마을에는 수백년된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내 고향 임실군 광석리에도 오래된 느티나무가 있지요. 1973년 봄부터 새마을지도자가 되어 마을 일을 할 때, 마을 자금이 없으니 그 느티나무를 팔아서 돈을 만들어 쓰자는 여론이 있었지요.
 
나이 스물 여섯인 내가 동네 어른들의 의견을 반대해서 팔지 않았지요. 그 느티나무는 지금도 서 있습니다. 그 주변의 나무들이 더 컸지만 그런 일이 1973년에 있었지요.
 
우리동네는 마을의 수호신처럼 버티고 서 있는 느티나무가 한 그루도 없습니다. 이사 온 몇 년 전부터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가 오늘 심게 되었습니다. 먼 훗날 2013년 5월 8일 어버이날에 내가 느티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는 것을, 그 나무가 우람하게 자라서 마을 사람들의 쉼터가 될 수 있다면 큰 기쁨이겠습니다.
 
공소와 마을 가꾸기로 지난 월요일에 시작한 공소 앞 부분 석축공사는 오늘 마쳤습니다. 마당에 마사토도 한 차 들여다 깔았고, 성모상 앞 마당에는 잔디를 심을 수 있게 준비해 두었습니다.
 
201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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