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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에 평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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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3-04-12 18:41 조회3,1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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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가까운 곳에 소나무 숲이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평상을 만들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지요. 몇 달전에 전 사장이 그 이야기를 하더군요.
내가 잽싸게 만들자고 하였고, 그 뒤에 김병철씨 한테 평상 이야기를 하였더니 자기가 만들어 주겠다고 하네요.
 
한 2주 전에 평상틀을 만들어 싣고 올라왔습니다. 
오늘은 동네 사람들을 모아서 그 평상을 오나성하였습니다. 김양식 조용진 김경희 전병국 김영세 김병철 나까지 7명이네요. 소나무 숲의 평상이 다 됐습니다.
장판 비닐만 고정을 시키면.
 
어떤 일을 할 때, 기획하는 사람, 추진력 있는 사람만 있으면 되지요.
이번 평상 만들기는 자원봉사 마을만들기 차우너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딸 라경이 생일입니다.
1976년 4월 12일!
이날은 월요일이었습니다.
신발공장에 다닐 때인데, 전력사정상 월요일에 쉬었습니다. 그날 나는 처가에 다녀 올 예정이었지요.
 
가려고 나서는데 아내가 산기가 있다고 하네요.
산고가 시작된거지요. 병원에 한번도 다니지 않았었지요. 나는 한일합섬 근처의 한약방으로 약을 지으러 갔습니다. 가는 내 뒤에서 해산을 돕기 위해 오신 어머니께서 "아기를 낳은 뒤에도 먹을 수 있는 약을 지어와라."하시더군요.
 
가까운 곳이라 걸어가서 한약을 지어와서 보니 딸을 이미 낳았네요. 라경이가 그렇게 태어났지요. 그로부터 만 37년이 되었네요. 오늘로.
라경이는 제주에 살고 있는데, 사위랑 휴가를 내서 서귀포에 놀러갔다네요.
 
201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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