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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안내 봉사와 부산 동서네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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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3-02-17 09:03 조회2,3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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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셋째 토요일!
밀양시립박물관의 안내 봉사활동을 하는 날입니다.
아내랑 8시 30분에 출발해서 시립도서관에 내려주고 나 혼자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오전에는 내가 하고 오후에는 아내가 하기로 하였거든요.
 
오전에는 관람객이 별로 오지 않았습니다.
너댓 가족이 온 정도네요.
담당 직원과 옛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내가 부산서 활동한 이야기, 부산에서 살림살이를 한 이야기 등등
 
오후에는 삼문동 칼국수식당에서 아내랑 식사를 하였습니다. 손님들이 많이 오는 집인데, 지난 달 왓을 때도, 오늘도 카드를 신청했는데 안 달아준다는 말로 입버릇이 되어 있네요. 카드로 안 하고 현금을 받으려는 속셈이 보입니다.
 
식사 전에 아내는 도서관에서 책 3권을 나는 한구너을 빌렸습니다. 나는 여행 안내서, 아내는 박종화의 여연천하 전 3권입니다. 소설가 박종화 선생은 유명하였지요. 장편 소설이 라디오를 통해서 연속낭독을 하였으니까요.
 
식사 후에 아내를 박물관에 데려다 주고 나는 부산 장례식장으로 갔습니다. 한중프라임장례식장! 그냥 간단하게 한중장례식장하면 안되는 지, 왜 굳이 프라임이 들어 갔는지...... 작은 동서인 김정태의 어머니께서 93세를 일기로 지난 금요일 오후에 세상을 떠나셨지요.
 
나는 기다렸다가 화명동 작은 동서와 세산의 두 처남과 함께 조문을 하고 3시에 서둘러 먼저 나왔습니다. 아내가 박물관 안내 활동을 마치는 시각에 맞춰서 도착하려고요.
 
사라므이 삶이란 이렇게 왔다가 가는데..... 사는 동안 잘 살면 안되는지?
 
201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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