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랑 부산에 다녀오고, 딸네는 제주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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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9-01 19:37 조회2,479회 댓글0건본문
우리 이웃 김영세 형제에게 물어 보았지요. 혹시 부산에 가느냐고? 간답니다. 그래서 부탁하였지요. 좀 태워 달라고.
오늘 오전에 딸네가 그랜드치과 진료받고 밀양에 와서 자동차 반납하고 기해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거든요.
아내는 우리가 부산으로 가면 좋겠다고.
김영세 형제가 부산 사하구의 한 동의 동장인데, 유관단체 누가 혼사가 있다고 참석한답니다. 그래 원 세상에 동장으로 간지 딱 두 달밖에 안 됐는데, 청첩장을 주다니요. 청첩장을 버낼 대상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이 너무 많네요.
하긴, 부고장을 보내는 것도 그렇지요. 인사 나누고 명함만 교환한 일이 있는 사람에게도 청첩장이나 부고를 보내는 사례를 보았지요.
고맙게 부산 사상까지 태워주어 아내랑 사상 홈플러스에서 기다리다가 딸네를 만났습니다. 그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먹고 다대포까지 드라이브를 하고 공항에 내려주고 우리는 밀양으로 왔습니다.
아내가 읽은 책을 도서관에 반납하고 성당에서 특전 미사에 참례하였습니다. 밀양에 간 김에, 시간이 맞아서 참례하였지요. 오면서 내일 주보를 갖다가 공소에 전했습니다.
우리 부부가 남동마을에 도착한 그 시간에 딸네도 제주 집에 잘 참석하였다네요.
지난 수요일에 포항으로 갔다가 그날 저녁에 마당에서 잔치를 하였답니다. 사돈의 가까운 친구들이 부부동반으로 와서 우리가 사 보낸 한우와 친구들이 사온 생선회로 좋은 시간을 가졌답니다. 당일 아침인 목요일 아침은 할머니랑 큰 아버지댁이랑 함께 아침 식사를 하였다네요.
저녁에는 예비 사위까지 가족들끼리 행복한 시간을 가졌답니다. 태풍 때문에 휴가는 잘 안 됐지만 시댁 어른들 한텐느 아들 노릇과 며느리 노릇을 잘 한 모양입니다.
9월 1일, 오늘!
내 인생의 어떤 일이 있었던 날입니다.
지금부터 48년 전인 1964년 9월 1일, 임실장날인 오늘 사랑방에 모여서 4-H구락부를 만들었지요. 열 일곱살 때. 그 20년 후인 1984년 9월 1일에는 기러기문화원에서 첫 회지를 발행 한 날입니다. 그래서 이날만 되면 생각이 납니다.
201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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