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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일기

고마운 손님들 다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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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9-07 19:02 조회2,3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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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손님이 온다고 하면 며칠 전부터 걱정을 합니다. 걱정을 할 만한 일을 걱정하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별 일 아닌 것도 걱정을 하는 스타일이니까요.
막상 부닥치고 보면 너무나 잘 하는 데......
 
오늘이 딱 그런 경우였습니다.
경남자봉 강사뱅크의 김선미 부회장 일행이 오겠다고 약속을 하였지요. 오래 전에.
나는 일부러 아내한테 알리는 것을 늦췄습니다. 그저께 말해 주었습니다. 오늘 10여명이 올거라고.
 
그저께 저녁에 12명 온다는 연락을 받은 상태였지요.
어제 밀양에 나가서 간단한 식사 대접 준비를 하였습니다. 주문을 받기는 야채 위주로 하고 산촌식 식사면 된다고하였지만. 쇠고기를 사다가 국을 끓이고, 작은 조기를 한 사람에게 한 마리씩, 콩나물과 가지 무침!
 
오늘 오기는 사정상 9명이 왔습니다.
오전부터 서둘렀지요. 나는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을 맡고, 아내는 부엌에서 점심식사 준비를 하고.
오늘 점심식사는 아주 잘 됐습니다. 식사한 분들이 식당을 해도 잘 되겠다고 아내를 칭찬하였으니까요.
 
김선미 부회장 일행 3명은 식사를 마치자맞 가고, 나머지 6명은 미덕사 정자에서 우리 집까지 걸어 오는 프로그램을 하고 갔습니다. 내가 올라가는 것은 태워 주었지요.
오늘 오신 분들이 감자, 왕포도, 복숭아를 사왔네요. 잘 먹겠습니다.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오후 늦게 공소로 신문을 가질러 갔더니 모르는 자동차 한대가 마당에 있네요. 그 사이에 수녀님 한분이 나옵니다. 교정사목후원회 수녀님이라네요. 진효문 벨라도 형제네 집 구경을 하고 공소에서 2시간이나 기도를 하였답니다. 밀양 영남루 앞에서 한전 관련 미사에 참석한다고.
 
우리 집으로 모셔와서 커피와 복숭아를 대접하여 보냈습니다. 오늘 우리 집에는 귀한 손님들이 다녀 갔습니다.
 
201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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