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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일기

귀촌한 사람들과 어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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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5-17 21:38 조회2,3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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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오전 10시 20분에 산에 올라갔습니다. 마치 정해 놓은 코스처럼 중간 지름길로 올라갔지요. 경사는 심해도 숲속 길이라 시원하고 천천히 걸으면 걸을 만 했습니다. 등산길로 올라 가면서 참나무에 칡넝쿨이 굵게 칭칭감고 올라 간 것을 잘라 주었습니다. 칼이 없어서 날카로운 돌로 마구 쳤습니다. 한참 두들기니 칡넝쿨이 잘렸습니다.
 
참나무가 얼마나 답답하고 괴로웠겠습니까?
한참 올라가다가 보니 미덕사로 가는 전선과 전화줄이 거슬리네요. 나무 위로 올려서 묶어 주었지요. 올라가면서 몇 곳을 더 그렇게 정리해 주면서 올라갔습니다.
 
내려 올 때 아내는 고사리를 또 꺾었습니다. 산에 올라갈 때마다 고사리를 꺾네요. 오늘도 한 열개나 되려나......
삼거리를 지나칠 때 몇 사람이 소나무 움을 채취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알고 보니 진효문 형제와 형님 누나, 형수네요. 약으로 사용하려고 그러는 모양입니다.
 
동네 뒤로 다 내려오면 김성열씨네 집이 있습니다. 지난 두번이나 그 댁에서 커피와 과자를 얻어 먹었기에 오늘은 그냥 내려오려고 하는데, 말소리가 들리네요. 이동우씨와 김성열씨가 대화 중이었습니다. 그래 자연스럽게 합류하고 말았습니다. 그 바람에 우리 부부와 진효문 형제네 사람들까지 김성열씨네 집에 모여서 커피, 수박, 빵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수박은 이동우씨가 집에서 가져 왔고요.
  
오후 5시경에 아내는 부산으로 갔습니다. 딸네 집에 갔다가 자고 내일 치과 진료하고 저녁에 딸과 함께 오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전화가 왔는데, 해운대 본가라는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한다고 합니다.
 
나는 예림에서 아내를 내려주고 세종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성심에서 5단 사다리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세종병원에서는 왼쪽 무릎 바로 위 부분이 짜릿짜릭 아프기에 갔지요.
집에 와서는 <해피 라이프 365> 교정을 보았습니다.
 
201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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