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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일기

공소예절과 밀면 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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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7-09 04:47 조회2,4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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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둘째 주일입니다.
공소에서 공소예절을 하였지요. 열 여덟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공소예절을 하고 집으로 와서 쉬었습니다. 아내는 공소에서 다른 자매들과 함께 부엌 청소를 한다고 했지요.
나중에는 올라 오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청소하느라 수고했다고 다 함께 가서 밀면을 먹기로 하였답니다. 이왕 가는 거 다 함께 가기로 했다네요. 사정이 있어서 빠진 분을 제외하고 13명이었습니다.
 
밀면은 5,000원씩 이네요.
다들 밀면인데 나만 비빔밀면으로 먹었습니다. 삼대밀면집인데 맛이 좋았습니다.
 
집으로 와서 오후에는 참 편안하게, 느긋하게, 팔자 좋게 지냈습니다.
누워서 세바시 강연을 듣고 있으니 아내가 한 마디 합니다.
<참, 팔자 좋네요!>
 
그래, 나 팔자 좋다!
그런 하루였습니다.
 
201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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