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산 흥사단 모임에 참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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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6-07 12:45 조회2,578회 댓글0건본문
부산에 있는 딸네 작은 방을 손보겠다고 부산에 갔습니다. 아내랑 같이 가지만 나는 오른손 손목이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고 아내와 아들 며느리가 도와서 일했습니다.
낙영비닐에서 장판용 비닐과 도배지를 구입해서 하루 종일 장판도 갈고 도배도 하였습니다.
현충일이라고 쉬는 날 며느리가 고생을 했습니다.
아들네와 딸네가 사이좋게 잘 지내는 게 좋습니다. 크게 나누면서 살지 않는다해도 서로 돕고 마음 써 주면서, 오가면서 지낸느 것은 축복이지요. 부자간에, 형제 자매간에, 일가 친척간에 사이가 나빠서 왕래를 끊고 사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딸네 집에서 그런 일을 하는 동안 나는 아예 집을 비워 주기로 했습니다. 일도 못하면서 간섭이나 하거나 걸리적거리면 안 된다고.
그래서 생각해 낸 게 이상호씨와 점심을 같이 먹는 것과 부산 흥사단 모임에 참석하는 것으로 했지요.
이상호씨는 기러기문화원의 임원으로 내가 하는 일을 지지하고 도와 주었지요. 잊을 수 없는 것은 1991년 기러기문화원 건물을 구입할 때 기꺼이 현금 500만원을 내 준 사실입니다. 적은 돈도 아니지만 흔쾌히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게 내 주었지요. 그 후에도 새마을금고에서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좋은 일을 많이 했습니다.
작년 2월,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했는데, 당선자가 부정선거로 당선 무효 판결이 나서 이번 토요일에 재선가가 있습니다. 문제는 작년에 큰 표차로 떨어졌던 사람이 다시 나오는 바람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 거지요. 그래서 부산에 간 김에 점심식사를 대접하면서 대화를 나누기로 한거지요.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기대 해안공원으로 가기 전에 유엔평화공원으로 가서 한 시간 정도 쉬면서 옛일을 떠 올렸습니다. 자원봉사센터 활동을 하면서 이 공원을 가꾸고 청소활동을 했었지요.
오후 2시에 모이는 이기대 공원 입구로 가서 단우들을 만났습니다. 오늘 참석자는 부산 백병원 사무처장을 지낸 최영의 단우, 본부 이사장을 지내고 지난 2월 45년 교직 정년퇴직한 경성대 구치모 박사, 황영식 회장과 박정애 부회장, 사무처장을 지낸 송명자 단우, 이영철 단우 부부, 사무처장을 하고 있는 노병일 단우까지 9명이었습니다.
공원 일대 청소를 하면서 걷기를 했습니다.
부산 흥사단은 매년 6월 6일 현충일에 기러기수련대회를 했습니다. 더 많은 단우들이 모이고 친목을 돈독히 하면서 수련을 해야 하는데......
하긴 나도 몇 년만에 부산 흥사단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용호동 성모병원 못가서 그린피그가든인가 하는 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딸네 집으로 갔습니다.
이제 막 도배와 장판깔기만 마치고 그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네요. 나는 오른손 손목이 심하게 아파서 식사도 오른손으로 못할 정도였지요. 너무 아파서 서둘러 아내와 함께 우리 부부는 밀양으로 왔습니다.
아들 내외와 딸이 뒷정리를 하느라고 고생을 했을 것입니다.
201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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