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기차마을과 담양지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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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5-23 07:20 조회3,223회 댓글0건본문
며칠 전에 계획했던대로 작은 동서 부부와 함께 아침 7시 20분에 전남곡성지역으로 떠났습니다. 동서 부부는 부산 화명동에서 일찍 우리 집으로 왔지요.
오늘 여행은 우리 집을 지을 때 공생하면서 열심히 집짓길르 해 준 동서와 처제랑 여행을 하자는 취지로 계획하였지요.
저 지난 주에 아내가 다녀 온 친구들과 전남 여행이 계기가 되었구요. 아내는 친구들과 전남 곡성 기차마을과 고창 선운사와 청보리 밭, 완도와 보길도를 다녀왔었지요. 곡성의 기차마을과 장미축제가 볼만하겠다며 동생네랑 가자는 것이었지요.
집에서 7시 20분에 출발해서 수산, 진영, 남해곡속도로, 순천에서 완주쪽 방향 새로 난 고속고로를 거쳐 곡성으로 갔습니다. 섬진강 휴게소에서 잠깐 쉬었지만 곡성에는 10시경에 도착했습니다. 구 곡성역 그러니까 섬진강 기차마을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세계장미축제장인 장미공우너으로 들어 갔습니다. 입장료는 3,000원씩입니다.
장미공원은 1004종의 전 세계 장미를 식재한 모양인데 말 그대로 아름답고 장관이었습니다. 온갖 장미꽃과 그 장미향, 아름다운 장미 천지였습니다. 연신 사진을 찍으면서 장미공원을 둘러 보았습니다. 아내가 좋아했던 백장미도, 흑장미, 노랑장미, 크고 작은 장미와 장미, 그리고 장미......
레일바이클르 타자거니 말자거니 하다가 안 타기로 했습니다. 처제가 더 가보고 싶은 곳이 담양의 소쇄원과 죽록원이었기에 여행을 서둘기로 한 것입니다.
기차마을에서 40여 km나 떨어진 소쇄원으로 갔습니다.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광주 방향으로 소쇄원으로 달렸습니다. 소쇄원은 입장료가 1,000원씩이네요. 전체적으로는 넓지않고 평지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소쇄원의 자연을 살펴보고 다시 담양의 자랑인 죽록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오늘 점심은 소쇄원에 도착하기 직전 약 1-2km지점에 있는 수려재라는 식당에서 오리고기 떡갈비 정식을 먹었습니다. 1인당 식사비는 15,000원인데, 식사비를 처제네가 냈습니다.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색다른 메뉴였고, 잘 먹었습니다. 다 잘 먹은 인상이네요.
여행 중에 식사를 잘 하는 것도 즐거움의 하나지요. 잘 먹고 잘 보고 잘 달리면 좋은 여행이지요.
소쇄원에서 죽록원으로 달렸는데, 곧 도착했습니다.
죽록원! 대나무 숲속이네요.
대나무와 대나무!
죽록원은 담양을 잘 드러내는 담양만의 자랑이요, 담양만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 일행 넷은 죽록원의 이곳저곳을 걷고 돌면서 잘 둘러 보았습니다. 죽록원 뒤 아랫동네까지 내려가서 다 잘 보았습니다. 시비마을과 체험마을까지 있는데, 시비마을을 읽어 보기가 어렵게 만들어 세웠네요.
죽록원을 둘러보고 우리는 집으로 방향을 접었습니다. 고속도로로 들어 가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내 내비게이션이 작동을 잘 하지 않아서였지요. 결국 잘못달려서 나갔다가 다시 고속도로로 들어오는 짓을 하였습니다. 그 외에는 별다른 일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쳤습니다.
오늘 여행비용을 우리가 다 쓰려고 했지만 점심과 중간의 간식은 처제와 동서네가 다 냈습니다. 우리는 교통비용과 입장료만 낸 셈입니다. 아무튼 즐겁게 잘 지내왔습니다.
* 사진은 여행중의 동서와 처제 모습입니다.
201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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