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처남네 감자 수확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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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5-25 19:50 조회2,409회 댓글0건본문
부산 강서구에 살고 있는 큰처남이 감자농사를 지었는데, 오늘 그 수확을 한다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며칠 전에.
우리 부부가 가기로 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처제 둘과 작은 동서가 감자 캐고 다듬어서 청과시장에 내는 일을 도와 주었다고 합니다.
금년에는 우리에게도 알려 준 것이지요.
우리 부부는 오전 8시 15분경에 출발했습니다. 진영을 거쳐 주촌면 자동차 전용도로로 갔습니다.
감자 밭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잠자를 캐고 다듬고 선별해서 상자에 담고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내는 잠자를 캐고 나는 처제들과 동서가 선별한 것을 달아서 포장하는 곳으로 옮기는 일을 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많고, 동생네가 와서 도와주니 큰 처남은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감자캐는 일은 오후 4시경에 마쳤습니다. 다행히 일찍 마치고 작은 동서 화물차로 부산청과주식회사에 갖다 주었습니다. 온전한 것 110상자와 조림할 수 있는 것 13상자였습니다. 작은 동서는 오늘도 혁혁한 공로를 세웠습니다. 하루 종일 잠자를 캐서 선별하였고, 마지막으로 부산까지 실어다 주었으니까요.
우리 부부는 부산청과에 갖다 주고 곧바로 밀양으로 왔습니다. 나는 왼쪽 발목이 붓고 아파서 고생을 했지만 기분 좋게 일을 거들었습니다.
201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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