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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3박 4일만에 집으로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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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5-02 18:01 조회2,4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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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전라도 지방 여행을 마치고 오늘 오후 집으로 왔습니다. 월요일 새벽에 부산에서 출발한 41명은 전남 곡성과 담양 고창을 거쳐서 해남에서 자고, 어제는 보길도에 들렸다가 땅끝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순천을 지나 부산으로 왔답니다.
 
어제 오후에 부산에 도착하여 딸네 집에서 자고 오늘 낮에 모임에 참석하고 온 것입니다. 오늘 오전에 머리 퍼머를 했답니다.
이번 여행은 즐겁고 재미있었답니다.
 
나는 지난 일요일 오후에 부산으로 가기 전에 밥을 한솥 해 놓은 것으로 그동안 먹고 살았습니다. 밥을 하거나 반찬을 만들고 찌개를 끓이지 못하니 아내가 준비해 둔 음식을 먹었지요. 월요일과 화요일의 점심은 라면을 끓여서 밥을 말아 먹었고, 오늘 아침에는 남은 밥을 다 퍼서 비벼먹었습니다. 밥이 다 떠러져서 오늘 점심은 냉장고에 들은 떡을 익혀서 먹었습니다.
 
우리 집에는 지금 으아리 꽃이 만발했습니다. 새하얀 꽃이 많이 피어 있으니 참 좋네요. 금년에 우리 집에는 유달리 흰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흰꽃은 깨끗함과 소박함을 느끼게 해 줍니다.
 
우리 삶이 소박하고 깨끗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은 지금 피어 있는 으아리 꽃입니다.
 
201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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