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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일기

111111 ..... ! 이게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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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5-08 20:38 조회2,4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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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우리 부부에게는 어버이께서 이미 세상을 뜨셨고, 어버이 노릇만 남은 사람들입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딸네가 왔다갔고, 아들 내외는 토요일에 왔다가 일요일에 갔습니다. 아들네나 딸네가 왔다가 하루 밤씩 자고 간 것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온 거지요.
 
어버이날은 오늘이지만 오늘은 어버이날 같지가 않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아니들이 어쩔 수가 없는 거지요. 그래서 미리 다녀 간거고요.
 
지난 일요일 낮에 경로당에서 작은 행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우기 회장, 김양식 부회장, 총무인 나하고 어버이날에 동네 어른들을 위한 작은 행사를 하기로 한 겁니다. 그 내용은 오늘 오후 3시에 모여서 부곡온천에 가서 온천을 하고, 오면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한 겁니다.
 
전에는 하지 않던 행사니까 이런 정도의 행사도 안 하는 것보다는 더 좋은 거지요. 내 제안에 회장과 부회장이 적극 찬성해 주어 결정된거지요.
오늘 참가자는 15명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나와 주었습니다. 내 승합차와 회장의 화물차에 나눠 타고 부곡에 가서 온천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 아닌 문제가 생겼습니다. 앞을 못 보는 분 부부가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아예 온천에 부탁해서 가족탕을 하나 제공해 드렸습니다. 참석자가 다 노인들이니 부축해서 씻어주고 도와준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지요. 아무튼 잘됐습니다.
 
온천을 다 마치고 오다가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고마운 것은 경로당 행사 소식을 들은 전병국 채명애 부부와 김성열 신진화 부부께서 50,000원씩 100,000원을 찬조해 주었지요. 동네 어른들을 위해서 도움을 준 두 댁에게 고맙기만 합니다. 앞을 못 보는 부부께서도 만족스런 온천이 된 것 같아 특히 기뻤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우리 부부가 향초회 답사에 갔다 왔습니다. 오매달 둘째 화요일에 하는데, 오늘은 무려 31명이나 참가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정기총회를 한다고 합니다.
 
부북면 퇴로리와 위양지에 다녀왔습니다. 퇴로리의 퇴로저수지는 작은 바다만큼이나합니다. 참 크지요. 그 주변에 한옥마을이 있네요. 고샅길은 돌담으로 쌓았는데 관광상품이 되겠습니다. 그 옆에 치즈스쿨도 있고요. 
 
위양지를 다 둘러보고 한바퀴 돌았습니다. 사진도 찍으면서. 점심식사는 퇴로리에 있는 식당에서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그 식당은 가서 보니 경남은행이 만든 경남의 둘레길 책에 소개된 곳이더군요.
 
오늘 내 차는 운행거리 111,111km가 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오늘 향초회 위양지 답사 때 내가 찍었습니다.
 
201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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