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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일기

고사리 채취와 노인대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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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4-20 19:02 조회2,6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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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성당 노인대학에서 오전 11부터 한 시간동안 노년의 건강과 행복한 생활에 대하여 강의를 하였습니다. 노인대학 학생들은 적지만 경청한느 태도는 진지하고 성실했습니다. 나이가 많으신 어른들 보고 진지했느니 성실했느니 하는것은 결례지만 그런 모습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2008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강의를 하고 있는데, 갈 때마다 분위기가 좋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식사하고 가라는 것 뿌리치고 집으로 왔습니다. 간단하게 먹으면 되는데 집에서 아내랑 함께 먹으려고요. 요사이 우리 부부는 식사를 거의 쌈싸먹기로 합니다. 우리 집 텃밭에서 나오는 채소가 여러가집입니다.
상추, 부추, 민들레, 취나물 등등.
 
점심식사를 하고 황토방으로 가서 누워서 푹 쉬었습니다. 아내는 내일 하루 여행가는 동네 사람들을 위해서 회관에 가서 준비를 했습니다. 김경희 회장 부부와 아내, 윤정자 마리안나 자매가 함께 준비했다고 곧 왔습니다.
 
아내는 종남산으로 고사리 채취하러 가자고 합니다. 나는 누워서 쉬니 참 좋았습니다. 가기가 싫어졌지요.
한참 있다가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구배서 옆 길로 산으로 오르면서 고사리를 채취하는 방향으로 올라갔습니다. 지난 번 내려 오면서 채취하던 것 보다 더 많이 꺾었습니다. 아내는 만족스러운 모양입니다.
 
나는 내려 오는 길에 작은 소나무 하나를 캤습니다. 너무나 작지만 살리기만 하면, 몇 년 지나면 모양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사 오던 다음 해인가도 아주 작은 것을 - 낭창낭창하는 가느른 것을 캐다가 심었는데, 지금은 멋있게 자릴르 잡았습니다. 우리 집 서재 앞 꽃밭의 가운데에 있는 작은 소나무가 바로 그 나무집요. 오늘 캐온 소나무도 몇 년만 지나면 볼만 할 것입니다.
 
지난번 집지을 때 타일공사용 자재통인 프라스틱 통에 밑바닥에 구멍을 뚫고 소나무를 심었습니다. 잘 살아야 할텐데......
 
201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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