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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일기

10/27-11/1 제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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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4-11-01 20:48 조회2,5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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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7일 아침 6시에 집을 나서서 제주에 갔습니다. 타고 간 차는 남밀양성당 주차장에 세우고 밀양역에서 무궁화로 사상역에, 사상역에서 경전철로 공항으로 가서 9시 비행기를 탔습니다.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 비행기로. 우리 부부와 김종호 김영숙 부부랑.
 
10시경에 내려서 택시로 제주 딸네 집으로 갔습니다.화북에 있는. 11시 조금 지나서 딸이 사준 점심을 먹고 우도로 갔네요. 우도는 작년에 다녀왔지만 다시 갔지요. 차를 가지고 가서 일주를 하고 숙소로 왔네요.
숙소는 대명콘도가 있는 선관위 연수원.
 
저녁식사는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제주 돼지고기 삼겹사로 하고 일찍 자리를 잡았지요. 내일은 한라산에 올라야 하니까요.
 
다음 날 아침 6시에 성판악으로 출발했습니다.
전 날까지 오른쪽 발목이 아팠지만 자고 일어나니 다행히 괜찮아서 한라산에 오르게 됐네요.
7시 정각에 성판악에서 한라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양사언의 시가 생각났네요.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교실 벽에 써 붙여 놓았던 글인데 잊혀지지가 않았네요.
아무튼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뚜벅뚜벅 걸으니 진달래 휴게소도 만나고, 1,000미터, 1,400미터도 지나서 백록담에 도착했습니다.
 
백록담에는 물이 조금 고여있었습니다.
날씨는 청명하고 좋았지요. 맑고 푸르고.......
사람들도 많이 올라 왔습니다. 부산 브니엘고등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오기도 했고요.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10 몇 년 전에 고리모임에서 올라갔을 때는 짙은 안개와 비바람이 몰아쳐서 백록담을 보지 못하고 증표 사진만 겨우 찍고 내려왔는데.....
 
문제는 내려올 때 아내가 다리가 아프다는 거네요. 파스를 붙이고, 조심스럽게 내려오기는 했지만 고생했네요. 오후 6시가 다 돼서 성판악에 도착했습니다.
그 길로 숙소로와서 대명콘도에 가서 사우나를 하고, 마트에서 생선회를 사다가 먹었습니다. 맛있게.
 
셋째날은 서귀포 방향으로......
가다가 에코랜드와 사르니숲을 거쳤네요.
쇠소깍으로 가서 투명카약도 탔습니다.
내 인생에 카약을 타다니..... 이건 김영숙 공소 총무가 아니었으면 타보지 못할 일이었지요.
 
이어서 식사는 서귀포매일올레시장으로 가서 금복식당을 찾았지요. 3,000원짜리 비빔밥을 먹었는데, 32년째 식당을 한다지만 정말 맛있게 잘먹었네요. 이 역시 총무님 덕분. 미리 검색을 해서 왔었기에. 싸고 맛있는 토속 비빔밥.
 
식사 후에 생선을 구입하고 유명한 떡도 사 먹고, 새연교로 갔습니다. 새연교를 건너서 새섬을 한바퀴 걷고 바다의 돌기둥인 외돌개로 갔습니다. 5시가 지나가고 있어서 관광객을 한산하고 매점도 문을 닫았지요.
 
외돌개를 보고 김종호 김영숙씨네 전 부산 아파트에 함께 살았다던 구송효 교수댁으로 갔습니다. 땅을 사서 12평 귀촌 주택을 지었단느데 마침 제주에 있다고 첫날 만났는데....... 오늘 저녁 생선회를 준비한다고 오라해서. 찾아가서 잘 먹었습니다. 미타요양원이 옆에 있는데, 그 직원 두분도 왔는데, 알고 보니 두분은 천주교 신자네요.
 
넷째날인 목요일, 이날은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았는데, 급변해서 제주시내에서 11시 30분에 구 교수와 선배 부부랑 우리가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네요. 식사비는 김종호씨 부부가 냈네요. 소드레라는 식당인데 점심 특선이라고 9,900원인데, 참 좋았습니다.
 
그 전에, 오전에는 다음카카오 제주 본사 건물 1층에 있는 커피샵으로 가서 사위가 사 준 커피를 마시고 건물 구경을 하고 왔었지요.
식사 후에 김종호씨 부부를 제주 공항에 내려주고 우리 부부는 딸네 집으로 갔네요.
 
그리고 토요일 오후에 집으로 출발할 때까지 휴식.
아내는 은수를 더 봐 준다고 일주일간 더 있기로 해서 나만 밀양으로 왔습니다.
 
집에는 아들네 회사 사람들 9명이 단합대회차 와 있네요. 1박 2일간 온거지요.
나는 아들이 해 놓은 밥을 먹으면서 지내야 하고.
 
이번 제주 여행은 다음 몇 가지가 좋았습니다.
1.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편안하게 한 여행고,
2. 한라산 등산과 쇠소깍에서 투명 카약을 탄 것,
3. 맛있는 음식을 잘 먹은 것 등이네요.
 
2014.  11.  2.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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