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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2일간 일정을 마치고 밀양으로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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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4-02 21:59 조회2,7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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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2일간 일정을 마치고 밀양으로 오다
 
부산의 두번째 밤인 어제도 문현동 아들네 집에서 잘 잣습니다. 아들네 집은 내 집이 아니라는 거, 내 집만큼 편안하지 않다는 거가 맞습니다. 내가 살고 잇는 밀양만큼 편안하지 않은 아들네 집에서 두 밤을 보내고 밀양으로 왔습니다.
 
아침에 며느리는 일찍 직장으로 출근하고 우리 부부는 해운대 재래시장 옆에 있는 해운대농협 강당으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광안리 해수욕장 끝에 있는 민락동 콩나물해장국밥으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전주에서 먹는 것만은 못해도 그런대로 맛있는 집입니다. 아무튼 맛 있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도 두번째 날 선거관련 아르바이트를 하고 왔는데, 일 하는 사람들 중에는 너무나 게으르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일을 할 줄 모른다고 해야할까..... 그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일 하는 태도를 보고 있자니 ...... 그런 사람들은 적어 놨다가 다음에는 일을 시키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부질없는 생각이지요.
 
일을 마치고 나니 6시가 지났습니다. 딸의 부탁대로 연락을 했더니 해운대 "본가"라는 식당으로 가랍니다. 우리 부부와 이모네를 위해서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거지요. 해운대 농협에서 한 800미터쯤 가니 본가가 있었습니다. 손님들이 많이 있네요.
 
우리는 딸이 시킨대로 양념우삼겹살 5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약간 적은 듯했지만 5명이 1인분씩만 먹고 된장찌개 3인분과 공기밥 2개를 추가 주문해서 식사를 하였는데, 충분했습니다. 배불리 먹었지요. 고기를 더 시켰더라면 낭비가 될 뻔했습니다. 5명이 식사비 72,000원!
잘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처제 둘과 영민이는 지하철로 집으로 가고 우리 부부는 밀양으로 왔습니다.
오늘 길은 해운대에서 만덕터널을 거쳐 대동IC-신대구부산고속도로로 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8시 50분입니다.
 
201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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