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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채, 집 모양이 드러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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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2-29 19:35 조회2,8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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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채, 집 모양이 드러나다
 
지난 2월 17일에 시작한 작은 집짓기는 오늘로써 13일째인데, 드디어 오늘, 집 모양이 드러났습니다.
윤 형제 두 분은 오전에 일찍와서 어제부터 시작한 판넬 붙이는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지붕의 경사가 심해서 일하기가 어렵답니다. 웬만하면 겁먹지 않고 일 하는 펠릭스 형제가 노끈을 사 왔네요. 몸을 묶고 못을 박으려고요.
 
나는 잔 일을 좀 거들고 두 윤 형제는 판넬을 붙여 가는데, 지붕의 뻐꾸기 집 모양을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오늘까지 온돌방 앞 쪽만 못 하고 거의 다 해갑니다. 내일 오전이면 판넬공사는 거의 마칠 것 같고, 빠르면 오후부터는 시멘트 블럭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판넬과 지붕 공사는 잔 일이 더 오래 해야 합니다. 오선은 판넬 붙이는 것만 그렇다는 거지요.(판넬에 못을 다 잘 박고, 구석구석 마무리 작업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지붕도 실리콘을 바르고 방수포를 깔아야 하며, 슁글을 덮자면 만만찮은 일입니다.)
 
오늘부터 집 모양이 드러났습니다.
마무리를 하면 그런대로 잘 어울리는 작은 집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로 13일 됐는데, 잘 하면 마당 정리까지 한달 안에 다 마칠 수 있겠습니다.
가급적 공사비를 줄이고 활용하기 좋은 작은 집을 짓는게 목표인데, 도와 주시는 분들 덕택에 집이 돼 갑니다.
 
* 사진은 오늘 일 마치고 찍은 집 모양입니다.
 
2012.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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