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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일기

삼일절과 집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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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3-01 22:32 조회2,6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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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과 집짓기
 
오늘은 3월 1일 삼일절입니다.
매일 새벽에 잠자리에서 라디오 듣는 게 작은 즐거움입니다. 새벽에 KBS제일라디오를 듣다가 손석희의 시선집중으로 옮깁니다. 오늘 새벽에 들은 뉴스 중에는 한심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 중에서 애국가 가사를 제대로 모르는 학생이 많다고 합니다.
 
오전에 일찍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엣날 시골에서 농촌운동을 할 때는 태극기 그리는 방법을 널리 알리는 활동도 하였는데, 이제는 태극기를 다는 집이 적네요. 우리 동네에서 태극기를 단 집은 달랑 3가구뿐이었습니다.
 
8시경에 집짓는 두 분이 도착하여 어제 끝내지 못한 판넬 붙이는 일을 오전에 마쳤습니다. 12시경에 황토벽돌 400장도 도착하였습니다. 장당 1,000원씩인데, 강남 하우지으이 도움으로 800원씩에 구입하였고, 운임은 100,000원이라고 했습니다. 싸게 사고 운임도 저렴해서 좋았습니다.
 
오후에는 온돌방에 황토벽돌을 쌓을 수 있는 준비를 하였고, 시멘트 블록을 쌓을 곳도 기초를 놓았습니다. 모레부터는 착착 쌓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로 윤 바오로 형제는 마지막 일을 하였습니다. 내일은 출근하니 우리 집 일을 더 할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다행히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다 할 수 있게 고생해 준게 고마울 뿐입니다.
 
오늘도 작은 동서 내외가 와서 수고해 주었습니다.
아궁이를 좋게 고치고 굴뚝용 연돌도 고정을 했습니다. 더구나 황토벽돌과 시멘트 블록을 쌓을 준비를 잘 해 주었습니다. 내일까지 일해 주고 부산 집에 갔다가 토요일에 다시 와서 블록을 쌓는 일을 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처제가 함께 와서 아내일을 도와주니 이 또한 고맙고 고맙지요. 이번 집 짓는 일에 일등 공신은 처제 부부입니다.
 
일을 마치고 삼겹살과 소주를 함께 마셨습니다.
 
부산에서 문학과 음악의 밤을 진행할 때 많은 도움을 주었던 김명숙씨가 다른 한 부부와 함께 왔다가 갔습니다. 사하 지하철역 구내에서 문화공연을 하는 데 그 매니저 활동을 하는 분이라고 합니다. 
 
* 사진은 오늘까지 작업한 집 모습입니다.
 
201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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