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오늘은 조적을 하다 > 산촌 일기

본문 바로가기
 

산촌 일기

집짓기, 오늘은 조적을 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3-06 00:53 조회2,671회 댓글0건

본문

집짓기, 오늘은 조적을 하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만큼 몸이 고달픕니다.
그러나 일어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일을 도와주는 윤 형제가 8시만 되면 어김없이 도착하니까요. 아내는 6시 조금 지나서 밖으로 나가더니 불을 땝니다. 온돌방에도 본채 보일러에도.
 
나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7시경에 일어났습니다.
아내는 두 군데 다 불을 붙였네요.
윤 형제는 8시경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조적을 하기로 하였지요. 외벽 부분은 거의 다 하였지만 아직 내부에는 쌓지 못했거든요.
 
오늘 쌓을 일은 성가시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들이지요.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지만 성과는 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오후 5시만 되면 마치려고 했지요. 늘 더 늦게까지 일했거든요. 반강제적으로 마치게 하려고 했지만 던 연장해서 일하겠다네요.
 
나중에는 불을 켜 놓고 하다보니 7시라고 전화기가 친절하게 알려 주네요. 그때사 마치고 저녁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일이 늦어지자 아내가 저녁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윤 형제는 식사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출발하였고, 우리는 식사를 계속했습니다.
 
아들 한범이는 오후 늦게 왔습니다. 5시경에.
오늘 회사 일로 일하다가 시간을 내서 왔습니다. 조적을 두 시간 돕고 저녁을 먹은 후에는 전기공사 준비를 했습니다. 전기공사 설계와 필요한 자재를 파악해서 기록했지요.내일은 부산에 가서 구입해야지요.
 
오늘 점심시간 무렵에 어제 전화 왔던 부산 대연동에 사는 한 부부가 왔습니다. 귀농사모 회원인데, 원동에 땅을 구입했는데 귀촌한 사람들을 찾아 보면서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는 것 같습니다. 부인의 어머니께서 내가 운영했던 기러기문화원의 한글학교 학생이었답니다. 이 역시 한 집 건너 아는 사람이라더니요.
 
오전에 포항에 살고 있는 사돈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따르이 시아버지께서 전화를 한 것은 우리 집 거실용 원목탁자를 만들어 주시겠답니다. 지난 겨울 포항에 갔을 때 참 좋은 원목 탁자가 거실에 놓인 것을 보고 부러웠는데, 그와 비슷한 작품을 만들어 주실 모양입니다.
 
2012.  3.  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산촌 일기

Total 992건 83 페이지
산촌 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열람중 집짓기, 오늘은 조적을 하다 조점동 2012-03-06 2672
7 오후는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다 조점동 2012-03-04 2790
6 집짓기 구경꾼 다녀가고 아들네 오다 조점동 2012-03-04 2710
5 십자가의 길 기도와 고라니 조점동 2012-03-02 2659
4 삼일절과 집짓기 조점동 2012-03-01 2655
3 별채, 집 모양이 드러나다 조점동 2012-02-29 2848
2 오늘은 판넬공사하였고, 경남 자원봉사센터 회의 참석 조점동 2012-02-28 3710
1 우리 동네 주택지가 팔렸네요 조점동 2012-02-27 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