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과 도라지가 반찬으로 밥상에 오르다 > 산촌 일기

본문 바로가기
 

산촌 일기

더덕과 도라지가 반찬으로 밥상에 오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3-09 20:06 조회2,532회 댓글0건

본문

더덕과 도라지가 반찬으로 밥상에 오르다
 
오늘도 아들과 함께 새로 짓는 집의 전기와 통신 시설공사를 했습니다. 가급적 불편하지 않게 필요한 곳을 선정하고 하나하나 작업을 합니다. 일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야무지게 잘 합니다. 안심하고 지켜봐도 되겠습니다.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계속했지요. 나중에는 전선 보호용 호스가 부족해서 밀양의 제일에 가서 21,000원에 한 뭉치를 사 왔습니다. 내일까지 작업을 하면 거의 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임실에 살고 있는 둘째 형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오늘이 77세인 형님의 생신이었거든요. 기분 좋게 전화를 받네요. 알고보니 큰 아들이 창원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형님 생신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나는 인사와 안부 전화를 형수님과 조카까지 돌려가며 했습니다. 지금 짓고 있는 집짓기를 마치면 한번 다녀 가시라고 했습니다.
 
오후에는 귀농사모 회원 한 분이 친구와 함께 왔습니다. 카페에 쓴 글을 읽고 연락이 왔었기에 오시라고 했었지요. 귀농을 준비하는 분인데, 이런저런 정보를 얻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농사용 토지도 함께 구입해서 집을 짓고 농사를 하겠다고 합니다.
 
아내는 오후에 텃밭에서 도라지를 캤습니다. 더덕도 섞인 텃밭은 몇 년간 자란 것이라 반찬용으로 참 좋았습니다. 저녁 식사용 밥상에 올랐네요. 더덕과 도라지를 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은 별미였습니다. 귀촌해서 텃밭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이런 맛을 보려는 것이겠지요.
 
* 사진은 오늘 오후에 찍은 우리 집 할미꽃입니다.
 
2012.  3.  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산촌 일기

Total 992건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