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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일기

지붕과 루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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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3-21 19:12 조회3,1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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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과 루바 작업
 
오늘은 지붕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두 사람이 왔습니다. 지붕의 모습을 바꿔줄 오늘의 작업은 집짓기의 마침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지붕 판넬을 올려 놓고 미쳐 못을 박지 못했는데 다 박았습니다. 판넬 추녀 부분의 마무리 작업도 끝냈고요. 물받이를 하면 추년 아랫부분 장식만 남습니다.
 
오늘 일하러 온 두 사람은 그런 일을 전문으로 하고 다녀서 그런지 잘 합니다. 인건비도 비싸지만 그런 일을 맡을만 한 일꾼인 셈입니다.
 
윤중복 펠릭스 형제와 아들은 황토방의 남은 것과 큰방의 루바 붙이는 일을 했습니다. 한나절은 더 해야 다 붙이게 되고, 그 다음은 장식재를 붙이면 되겠지요. 내일은 지붕의 물받이를 끝내고 슁글 작업을 마칠 예정입니다. 다행히 아들이 도와 주어서 잘 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포항 사돈과 통화를 했습니다. 우리에게 주려고 원목 탁자를 만들었답니다. 지난번 포항에 갔을 때 사돈댁의 원목 탁자가 참 좋았는데 그렇게 생긴 것을 하나 만들어 놓았답니다. 폭 50cm에 길이 220cm, 높이는 30cm랍니다. 6-7명이 함께 식사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새참 대접을 하고, 아내와 함께 밀양에 나가서 일꾼들 식사 대접을 위한 장보기를 하였습니다. 한빛장식에서 장판에 대한 협의도 했네요.
 
* 사진은 오늘 작업 모습입니다.
 
201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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