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 인테리어 전문가, 빛을 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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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3-28 20:12 조회2,836회 댓글0건본문
새 집 인테리어 전문가, 빛을 발하다
며칠 전에 집짓기를 해 준 윤중복 펠릭스 형제가 인테리어 전문가를 한 명 오게 했다고 했습니다. 비전문가인 우리들이 작업 해 놓은 루바 붙이기나 이런저런 일들이 질서정연하게 되어 있지 않았지요. 더구나 루바를 붙이고 그 마감 작업은 정말 난감하고 어려운 일이었거든요.
그래서 마감 전문가를 불렀겠지요.
그 분이 오늘 부산에서 왔습니다. 연제구에 산답니다. 나이는 61세! 성함은 권영석씨!
사는 곳과 나이에 성명까지 밝히는 것은 그 분의 일 하는 솜씨가 전문가요, 일하는 마음 가짐이나 언행이 신사였습니다.
누가 보아도 마감 작업 하기가 어려운 상태인데도 불평 한 마디 없고, 하루 종일 말 없이 그러나 열심히 실력을 뽑내는 겁니다. 하나하나 마감 작업을 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일꾼들, 나름대로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일 하는 태도나 언행을 보았을 때 오늘 우리 집 일을 한 권영석씨 같은 훌륭한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큰 방과 온돌방, 현관과 화장실까지 마치고 나니 퇴근 시간이 되었습니다. 밖에는 출입문과 큰 방과 온돌방 큰 창문의 둘레를 꾸미는 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마디 불평도 없이 하나하나 착실하게 해 나갔습니다.
권영석씨는 기술은 전문가요 인품은 교양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기술이 좋으니 손을 대면 모양이 나고, 나무 부속이 없으면 직접 만들어 사용합니다. 능수능란한 기술을 발휘하는 데 실력이 빛을 냈습니다.
이렇게 늦게까지 일하면 돈을 더 주어야하니 어쩌니 하는 데 그런 말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해 내더군요.
우리 부부는 의논해서 50,000원을 더 얹어 주었습니다.
화명동에 살고 있는 작은 처제와 동서가 함께 왔습니다. 우리 집 일을 도와 주려고요. 올 때 이것저것 챙겨왔네요. 오자마자 옷을 갈아 입고 궂은 일을 시작하네요. 오늘 하루종일 새 집에서 정화조로 연결되는 연결관을 덮은 일을 했습니다. 이번에 집짓기는 동서와 처제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하였지만 마치 내 일처럼 이렇게 열심히 도와 주는 것은 참 고마운 일입니다.
처제도 늘 해 온 일도 아니면서 열심히 힘써서 일을 합니다. 동서와 처제 덕분에 집짓기를 마치게 됐습니다. 그것도 잘 짓게 된 결정적인 공로자들입니다. 내가 무릎이 아파서 제대로 일도 못하고 기술은 더구나 없으니 헌신적으로 도와 주는 사람이 옆에 있는 덕분에 집짓기를 하게 됐습니다.
오후엔느 진효문 벨라도 형제 부부가 딸기 두 소쿠리를 사 가지고 왔습니다. 우리 집 집짓기를 보고 간식으로 사용하라고 사 가지고 온 것입니다. 지난 번에는 고기랑 간식거리를 많이 사 온일도 있는데....
한범이도 오후 늦게 집에 왔습니다.
내일은 전기 공사를 하고 시간이 나면 전기판넬 작업도 하게 됩니다. 동서와 처제도 내일 일을 해 주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내일 전기공사, 전기판넬 설치, 정화조관 공사를 마치면 거의 끝나게 됩니다.
201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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