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처제와 동서, 온갖 궂은 일을 다 하다 > 산촌 일기

본문 바로가기
 

산촌 일기

작은 처제와 동서, 온갖 궂은 일을 다 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3-29 22:06 조회4,102회 댓글0건

본문

작은 처제와 동서, 온갖 궂은 일을 다 하다
 
지난 2월 17일에 시작한 작은 집짓기는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사실상 일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집짓기에 수고를 다 해준 윤중복 펠릭스 형제와 윤중덕 바오로 형제에게도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감사의 사례비를 전달하고 끝냈습니다.
 
두 윤 형제는 우리 집짓기의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공정에 따른 진행을 차질없이 해 주었고, 때로는 밤 늦게까지 맡은 일을 다 해 주었습니다.
 
그 다음은 작은 처제와 동서입니다.
부산 시청에서 정년퇴직하고 시간이 난다는 이유로, 이중 구들장을 놓을 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고 일을 돕기 시작하였는데, 오늘까지 집짓기의 온갖 궂은 일을 다 해 주었습니다. 때로는 미안하고, 어떤 때는 얼굴에 철판을 깔고 이런저런 일을 부탁하였지요. 그때마다 싫다고 하지 않고 척척해결해 주고 처리해 주었습니다.
 
마치 자기 집을 짓는 것처럼!
누가 손위 동서네 집을 짓는 일에 그렇게 헌신적으로 알아서 하나하나 어렵고 힘든일을 해 준다는 말입니까? 다른 사람은 말할 것도 없이 우선 나 스스로 그렇게 하지 못해 왔습니다. 마지못해 아니면 형식적으로 거들거나 도와 주는 것을 볼 수는 있지요.
 
그러나 이번에 처제와 동서는 성심성의껏 다 해 주었습니다. 오늘도 집 뒤의 시멘트 일을 다 했습니다. 처제도 마치 자기 집짓듯이 하고 있네요. 그런 정성과 도움에 힘입어 오늘로 사실상 일을 다 했습니다. 이 늦은 시간에도 아들이 전기 작업과 전기판넬을 깔고 있는데, 그것 말고는 사실상 다 했습니다.
 
오늘 처제와 동서가 한 일은 나나 아내가 하려고 하면 너무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언제 할 지 알수가 없는 정도였지요. 바로 그 일을 시우너하게 잘 해 주고 떠나 갔습니다.
참 고마운 처제와 동서!
 
2012.  3.  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산촌 일기

Total 992건 81 페이지
산촌 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열람중 작은 처제와 동서, 온갖 궂은 일을 다 하다 조점동 2012-03-29 4103
31 새 집 인테리어 전문가, 빛을 발하다 조점동 2012-03-28 2837
30 윤중복 형제, 집짓기 일 마치다 조점동 2012-03-27 3089
29 지붕공사 계속하다 조점동 2012-03-26 2382
28 경로당 모임과 성당 총무댁의 조문 조점동 2012-03-25 2625
27 지붕, 슁글을 덮다 조점동 2012-03-24 3061
26 우리집 온돌방은 불돌방! 조점동 2012-03-23 2339
25 포항 사돈댁에서 원목 탁자를 선물받다 조점동 2012-03-22 3370
24 지붕과 루바 작업 조점동 2012-03-21 3166
23 지붕작업과 루바 붙이기 계속 조점동 2012-03-21 2808
22 땔나무 갈무리하고 온천을 다녀오다 조점동 2012-03-19 2286
21 공소예절과 아들네랑 집짓기 조점동 2012-03-18 2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