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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는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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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3-04 16:46 조회2,6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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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는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다.
 
생 몸살이 날려고 하는 오늘, 구들장방 재사를 마치고 동서 내외가 부산으로 갔습니다. 그런 일을 전문으로 해 온 사람도 아니면서 연구하고 공부해서 직접 시공을 해 본 경험으로 우리 집 구들장방을 완성해 준 것입니다. 이제 불을 때서 방을 말리고 화장실 쪽 조적을 하고 미장을 하면 천정이 남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도 할 일이 많습니다.
 
아무튼 구들장방의 어려운 일은 거의 다 한 셈입니다. 아들은 맡은 일 때문에 며느리와 함께 먼저 출발하였고, 동서와 처제도 떠나고 나니 우리 부부만 덩그라니 남았습니다. 오랜만에 비도 내려 아무 할 일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망중한, 한가한 시간을 보냅니다.
 
귀농사모 카페 회원 한 분이 찾아 오겠다고 연락이 왔었는데, 경주에서 우리 집에 다녀서 부산 가기는 늦다고 내일 오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더욱 할 일이 없는 오후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일은 윤중복 펠릭스 형제가 와서 조적을 하기로 하였으니 오늘 오후라도 편안하게 쉬어야 합니다. 요사이 생 몸살이 날려고 하는 정도니까요. 나는 무릎 관절과 발목, 손목 등 관절이 아픈데, 무거운 것을 들거나 운반하고 모래나 흙을 실어오고 이개다 보니 무리했지요.
내일은 조적을 나하고 윤 형제가 하자면 또 무리를 하게 될텐데....... 걱정입니다.
그래도 집짓기는 순조롭고 처음 계획에서 벗어나지 않고 진행되고 있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오늘은 오전 10시에 공소에서 공소예절을 봉헌하였습니다.
 
* 사진은 황토로 방바닥을 바른 모습입니다.
 
201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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