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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예절과 다툼, 그리고 공소나무와 우리 집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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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4-05-04 22:20 조회2,0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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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활 제3주일! 공소에서 공소예절을 봉헌하였습니다. 77세인 김양식 세례자 요한 형제님이 집례하였는데, 앞으로는 부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한 15년간 총무를 하였다는데, 공소 회장도 못 해 보셨기에 일부러 집례를 여러번 부탁했지요.
 
공소예절을 마치고 공지사항 시간에 작은 다툼이 있었네요. 생각의 차이나 , 혹은 완급의 차이라면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을 핑계대고 자신의 이익이나 자존심을 챙기려고....... 세 차례나 발언의 기회를 주었고 이미 세 차례나, 그 이전에 자기에게 설명해서 양해까지 했던 것을........ 그래서 나중에는 화를 냈지만........ 개운하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우리 집에는 아기가 태어났다고 비싼 해당화 나무를 선물 받았고, 공소에도 마당에 비싼 이팝나무를 한 그루 선물 받는 날이었습니다.
 
새옹지마같은 날이었다고 할까요.
 
201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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