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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부산에 있고, 나혼자 종남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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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4-05-12 20:05 조회2,0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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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들네 부산으로 갈 때 함께 간 아내는 내일 동창회 모임까지 참석하고 오겠다고 오늘 오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주룩주룩 내리네요. 밤에 제법 온 모양인데, 그런줄도 모르고 잤습니다.
 
새벽에 깨었다가 다시 자면서 늦었네요. 8시 지나서 일어났습니다. 비는 소강상태고요. 나중에 보니 우리 집 앞에 있는 재활용품과 종량제 쓰레기장의 물건들은 어느 새 다 가져갔네요.
 
오전에는 집에서 쉬다가 11시경에 혼자 종남산에 올라 갔습니다. 한달도 더 됐네요. 안 가다가 갔지만 힘들지 않네요. 잘 다녀 왔네요.
 
정자에서 쉬는 데 정상까지 올라 갔던 사람 하나가 내려오네요. 쉬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초동면 큰 저수지 근처에 산다고 하는데, 6년전에 왔다고 합니다. 진영에서 방산업체 관려 도색을 하는 사업을 한다고 합니다. 나이는 나 보다 12살 아래네요.
 
사업은 아들네와 부인에게 맡겨놓고 중요한 것만 챙겨준다고 하네요.
나는 먼저 내려왔습니다.
 
오후에는 동네 회관의 태극기와 새마을기를 교체하였습니다. 오래돼서 찢기고 낡었지만 아무도 교체하거나 하는 사람이 없네요. 내가 하였지만 잘 했네요.
동네에서 이런저런 일을 하는 사람이 없네요.
 
2014.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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