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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오늘은 조적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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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2-03-06 00:53 조회2,5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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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오늘은 조적을 하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만큼 몸이 고달픕니다.
그러나 일어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일을 도와주는 윤 형제가 8시만 되면 어김없이 도착하니까요. 아내는 6시 조금 지나서 밖으로 나가더니 불을 땝니다. 온돌방에도 본채 보일러에도.
 
나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7시경에 일어났습니다.
아내는 두 군데 다 불을 붙였네요.
윤 형제는 8시경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조적을 하기로 하였지요. 외벽 부분은 거의 다 하였지만 아직 내부에는 쌓지 못했거든요.
 
오늘 쌓을 일은 성가시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들이지요.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지만 성과는 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오후 5시만 되면 마치려고 했지요. 늘 더 늦게까지 일했거든요. 반강제적으로 마치게 하려고 했지만 던 연장해서 일하겠다네요.
 
나중에는 불을 켜 놓고 하다보니 7시라고 전화기가 친절하게 알려 주네요. 그때사 마치고 저녁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일이 늦어지자 아내가 저녁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윤 형제는 식사를 마치자마자 곧바로 출발하였고, 우리는 식사를 계속했습니다.
 
아들 한범이는 오후 늦게 왔습니다. 5시경에.
오늘 회사 일로 일하다가 시간을 내서 왔습니다. 조적을 두 시간 돕고 저녁을 먹은 후에는 전기공사 준비를 했습니다. 전기공사 설계와 필요한 자재를 파악해서 기록했지요.내일은 부산에 가서 구입해야지요.
 
오늘 점심시간 무렵에 어제 전화 왔던 부산 대연동에 사는 한 부부가 왔습니다. 귀농사모 회원인데, 원동에 땅을 구입했는데 귀촌한 사람들을 찾아 보면서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는 것 같습니다. 부인의 어머니께서 내가 운영했던 기러기문화원의 한글학교 학생이었답니다. 이 역시 한 집 건너 아는 사람이라더니요.
 
오전에 포항에 살고 있는 사돈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따르이 시아버지께서 전화를 한 것은 우리 집 거실용 원목탁자를 만들어 주시겠답니다. 지난 겨울 포항에 갔을 때 참 좋은 원목 탁자가 거실에 놓인 것을 보고 부러웠는데, 그와 비슷한 작품을 만들어 주실 모양입니다.
 
201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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