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4-14 잡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4-14 01:17 조회3,257회 댓글0건본문
2009-4-14 잡초
농부가 무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잡초를 뽑고 있었습니다. 이 놈의 잡초만 없어도 농사짓기가 한결 수월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신을 원망했지요.
“신은 왜 이런 쓸모없는 잡초를 만든 것일까? 이 잡초만 없었어도 이 뜨거운 뙤약 볕에서 땀을 흘리면서 고생을 하지 않을 텐데....”
때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동네 노인 한 분이 농부의 말을 듣고 말했습니다.
“여보게, 그 잡초도 잡초의 사명을 띠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라네. 비가 많이 내릴 때는 흙이 흘러내려가지 않게 막아주고, 너무 건조한 날에는 먼지나 바람에 의한 피해를 막아주면서 땅 속의 습기를 지표면으로 올려주기도 하지. 또 진흙땅에 튼튼한 뿌리를 뻗어 흙을 갈아주기도 하고 썩어서 거름이 되어주기도 한다네. 만일 그 잡초들이 없다면 자네가 땅을 고를 때도 먼지만 일어나겠지. 많은 비가 내릴 때에 흙이 씻겨 내려가 농사를 지을 수도 없었을 것이고. 그러니 잡초가 자네 논밭을 지키고 가꿔 준 일등공신이라네.”
농부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그렇게 싫어하고 미워한 잡초가 논과 밭을 지탱해준 고마운 존재였구나 하고.
노인의 말을 듣고 나니 잡초가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농부가 무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잡초를 뽑고 있었습니다. 이 놈의 잡초만 없어도 농사짓기가 한결 수월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신을 원망했지요.
“신은 왜 이런 쓸모없는 잡초를 만든 것일까? 이 잡초만 없었어도 이 뜨거운 뙤약 볕에서 땀을 흘리면서 고생을 하지 않을 텐데....”
때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동네 노인 한 분이 농부의 말을 듣고 말했습니다.
“여보게, 그 잡초도 잡초의 사명을 띠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라네. 비가 많이 내릴 때는 흙이 흘러내려가지 않게 막아주고, 너무 건조한 날에는 먼지나 바람에 의한 피해를 막아주면서 땅 속의 습기를 지표면으로 올려주기도 하지. 또 진흙땅에 튼튼한 뿌리를 뻗어 흙을 갈아주기도 하고 썩어서 거름이 되어주기도 한다네. 만일 그 잡초들이 없다면 자네가 땅을 고를 때도 먼지만 일어나겠지. 많은 비가 내릴 때에 흙이 씻겨 내려가 농사를 지을 수도 없었을 것이고. 그러니 잡초가 자네 논밭을 지키고 가꿔 준 일등공신이라네.”
농부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그렇게 싫어하고 미워한 잡초가 논과 밭을 지탱해준 고마운 존재였구나 하고.
노인의 말을 듣고 나니 잡초가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추천 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