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7 꽃다발 이야기

 꽃다발을 선물로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꽃으로 장식한 공간에 들어가면 마음이 참 좋습니다. 꽃은 우리에게 기분을 좋게 하고 상쾌하게 만들어 줍니다. 꽃다발은 대개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격려하며 기쁘게 해 주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꽃다발을 들고 가는 사람을 만나거나 꽃을 감상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기분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 꽃이 주는 좋은 느낌의 덕분이지요.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천신만고 끝에 취직에 성공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너무나 힘든 여정을 거쳐서 직장을 얻어 첫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으리으리하게 생긴 큰 건물에 있는 회사였으므로 마음이 위축되고 떨리는 것을 어쩌지 못했습니다.
 일하게 될 사무실을 찾는데도 한참 걸릴 만큼 수천 개나 되는 작은 사무 공간 중에 낮은 칸막이가 되어있는 자기 자리였습니다. 여기저기 헤매다가 찾아간 곳에 소담스러운 모습의 꽃다발이 놓여있었습니다.
“이 자리의 주인 된 것을 축하합니다. 혹시 궁금하거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누구한테나 물어 보세요. 친절하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우리 부서에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때의 안도감, 편안함을 잊을 수 없다고 합니다. 오래 근무하지 못하고 떠나왔지만 좋은 친구도 그 직장에서 생겼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던 곳으로 기억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꽃다발은 그 큰 사무공간의 동료들이 새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챙겨주는 선물이었고, 다섯 명 이상의 친한 동료가 생길 때까지 계속하는데 그 회사의 아름다운 전통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배려해 주고 도와주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