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2 다시 만난 사람 > 좋은 글방

본문 바로가기
 

좋은 글방

2009-10-22 다시 만난 사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10-22 00:27 조회2,626회 댓글0건

본문

2009-10-22 다시 만난 사람

 낮에는 아르바이트로 열심히 일해서 생활비를 벌고, 밤에는 늦게까지 공부를 하면서 취직준비를 하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꼭 합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회사방향으로 걷고 있는데, 길 건너편에서 화물차 한 대가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젊은이는 달려가서 찌그러진 차 안을 들여다보니 한 사람이 타고 있었는데, 구해 달라고 애원하는 얼굴이 보였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소리쳐 모아 승용차를 밀어내고 유리창을 깬 뒤 사람을 끌어냈는데, 천만 다행으로 별로 다치지 않았습니다.
 젊은이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면접시간이 한참 지난 뒤였습니다. 회사로 달려갔을 때는 무슨 일이 있는지 면접시험은 시작하지도 않았고, 수백 명의 지원자들만 웅성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한 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면접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통사고 수습 때문에 늦은 젊은이도 다행히 면접시험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면접 장소에 들어 선 젊은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면접관들 한 가운데에 아까 사고 당했던 신사가 앉아 있었던 것입니다.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 옷이 뒤틀리고 주머니가 찢어진 젊은이의 옷차림을 보더니 씨-익 웃으면서 면접을 시작했습니다.
 자신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험장으로 가는 길임에도, 위험에 처한 사람부터 구하려고 온 힘을 다한 젊은이의 의로운 용기를 직접 본 사장이 합격시켰음은 물론입니다.


추천 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좋은 글방

Total 1,591건 17 페이지
좋은 글방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51 말씀 107. 나비효과 조점동 2011-08-29 2634 1
1350 말씀 252. 최고 조점동 2011-09-30 2633 1
1349 말씀 95. 기회 조점동 2011-08-18 2633 1
1348 말씀 363. 미래만들기 조점동 2011-10-15 2633 1
1347 2009-10-23 처음 만나 곳 조점동 2009-10-23 2633 1
1346 종남산 바람소리 74. 까치 밥 조점동 2011-11-04 2633 1
1345 종남산 바람소리 78. 한 장학사 이야기 조점동 2011-11-12 2630 1
1344 2009-8-8 하하하 호호호 조점동 2009-08-07 2627 1
열람중 2009-10-22 다시 만난 사람 조점동 2009-10-22 2627 1
1342 2009-6-16 레스토랑의 성업 비결 조점동 2009-06-15 2626 1
1341 말씀 243. 약간 만 더 조점동 2011-09-30 2625 1
1340 말씀 63. 믿음과 인내, 그리고 사랑 조점동 2011-05-26 2625 1
1339 말씀 360. 희망 조점동 2011-10-10 2625 1
1338 말씀 218. 필요한 만큼만 조점동 2011-09-27 2624 1
1337 말씀 255. 영원한 성공 조점동 2011-09-30 262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