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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 연줄과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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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10-01 10:25 조회2,6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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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 연줄과 다리

 나이아가라 강을 건너는 다리를 놓을 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강 양쪽은 멀고 절벽이어서 도저히 다리를 놓을 수가 없었답니다. 지금 같으면 그런 정도의 다리 놓기는 식은 죽 먹기나 같지만 그 당시로는 난공사라 어떻게 해 보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땅을 파서도, 배를 띄워서도, 헬리콥터를 타고 놓을 수도 없는 다리 공사에 대한 생각만 하면서 몇 십 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시어도어 엘리엇이라는 기사가 연날리기 대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연날리기 대회 조건은, 다리를 놓아야할 자리 이쪽에서 건너 쪽으로 날아가야 하며 연줄이 끊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연날리기로 연줄이 양쪽을 연결하자, 이번에는 조금씩 굵은 실을 양쪽으로 교차해 당겨서 동아줄을 연결하는데 까지 성공했습니다.
 호머 월슈라는 소년이 띄운 연이 연결해 준 그 가늘고 약한 연줄이, 많은 시간 많은 노력 끝에 동아줄로, 철재로 바뀌어 드디어 다리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작은 실마리가 다리를 놓을 수 있는 것처럼, 작은 꿈이 인간과 세상을 행복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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