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6 염소 두 마리 > 좋은 글방

본문 바로가기
 

좋은 글방

2009-10-16 염소 두 마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10-19 22:27 조회2,602회 댓글0건

본문

2009-10-16 염소 두 마리

 어느 날 염소 두 마리가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한 마리는 산을 향해 올라가기 위해서 가고, 한 마리는 마을로 가기 위해서 내려오는 길이었습니다. 자기 갈 방향대로 내려오고 올라가다가 좁은 다리에서 맞닥뜨렸습니다.

 염소 두 마리가 서로 갈 길을 가기 위해서는 교행이 돼야 하는데, 다리가 너무 비좁아 한 마리가 비켜주지 않으면 갈 수가 없었습니다. 두 마리는 한참 서서 서로 비키라는 듯 뿔을 곧추 세우고 한판 싸움이라도 벌일 기세였습니다.
 바라보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눈길을 돌릴 수가 없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래쪽에서 올라가는 방향의 염소가 몸을 바짝 낮춰 다리에 붙자, 위에서 내려오는 쪽의 염소가 엎드린 염소 등을 밟고 내려갔습니다. 앞의 염소가 내려가자 엎드렸던 염소가 일어나서 자기가 가고자했던 방향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려던 염소가 내려가려던 염소 아래로 몸을 낮추자, 비로소 올라가게 된 것입니다. 놀라운 염소의 행동에 사람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몸을 낮추자 올라가게 된  염소의 행동은 큰 교훈이 되었습니다.
 내려가면 올라가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추천 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좋은 글방

Total 1,591건 18 페이지
좋은 글방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36 2009-10-13 소 두 마리의 협력 조점동 2009-10-13 2608 1
1335 말씀 360. 희망 조점동 2011-10-10 2607 1
1334 종남산 바람소리 72. 예와 아니오 조점동 2011-11-02 2606 1
1333 말씀 156. 밝았습니다 조점동 2011-09-16 2605 1
1332 종남산 바람소리 78. 한 장학사 이야기 조점동 2011-11-12 2605 1
1331 말씀 186. 사소한 변화 조점동 2011-09-22 2604 1
1330 말씀 257. 행복한 결혼 조점동 2011-09-30 2604 1
1329 말씀 263. 추억 조점동 2011-10-01 2603 1
1328 2009-9-11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조점동 2009-09-11 2603 1
열람중 2009-10-16 염소 두 마리 조점동 2009-10-19 2603 1
1326 말씀 161. 다 지나간다 조점동 2011-09-17 2602 1
1325 말씀 222. 지금 시작 조점동 2011-09-27 2602 1
1324 2009-6-6 돌고 도는 미덕 조점동 2009-06-05 2602 1
1323 말씀 63. 믿음과 인내, 그리고 사랑 조점동 2011-05-26 2602 1
1322 2009-12-29 우체부 프레드 조점동 2009-12-29 260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