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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9 유머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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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10-19 22:31 조회2,5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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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9 유머감각

 윈스턴 처칠은 영국의 유명한 정치가입니다. 아직 정치 초년시절의 일입니다. 하원의원에 출마하여 상대 후보와 치열한 선거전을 치를 때의 일입니다. 그 당시 영국에서도 경쟁자들의 치열한 선거전은 온갖 치졸한 언행이 도를 넘어 비방과 험담이 흔했다고 합니다.
 하루는 친선모임에서 상대 후보를 만났는데 이렇게 비아냥거렸다고 합니다.
“듣자하니 당신은 대단히 게으르다고 하던데, 그래 가지고야 정치활동을 부지런히 할 수 있겠소?”
 남을 비방하지 않기로 소문난 처칠이지만 그렇다고 비방을 용납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처칠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당신도 나처럼 아름다운 아내와 살아 보시오.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할 것이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처칠의 임기응변에 박수를 보냈다고 합니다. 상대 후보자는 홍당무가 된 것은 물론이고 얼마 후에 슬그머니 자리를 떴다고 합니다. 야비하고 치졸한 방법으로 처칠을 자극했지만 오히려 자신이 망신을 당하고만 경우였습니다. 우리 옛말에도 남을 물 속에 넣으려면 내가 먼저 물 속에 들어가서 잡아 당겨야 한다는 게 있습니다.
 자신의 강점으로 승부하려 하지 않고 남의 약점을 캐내려고 하거나 비방으로 앞서가려고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내 세우려고 한 것은 항상 유머감각을 갖고 살아가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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