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2 지혜로운 사람 > 좋은 글방

본문 바로가기
 

좋은 글방

2009-10-12 지혜로운 사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10-11 21:40 조회2,620회 댓글0건

본문

2009-10-12 지혜로운 사람

 한 마을에 두 사람의 나무꾼 친구가 살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느긋한 성품에 성실하고 부지런했으며, 다른 한 사람은 승부욕이 강하고 저돌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산에서 나무를 해도 친구한테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나무만 했습니다.
 그날도 승부욕이 강한 사람은 쉬지 않고 열심히 나무만 했지만, 다른 친구는 쉬엄쉬엄 쉬어가면서 나무를 했습니다. 두 사람 다 열심히 나무를 했으므로 하루 일을 마치고 산에서 내려 올 때는 한 짐씩 잘 했습니다. 그런데 동구 밖에서 만나 나뭇짐을 비교한 친구가 깜짝 놀랐습니다. 승부욕이 강한 사람은 열심히 나무만 했는데도 쉬어 가면서 한 사람의 나뭇짐 보다 작았기 때문입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성실한 친구가 말했습니다.
“나는 나무를 하다가 힘이 들면 잠시 쉬어가면서 했지. 쉴 때는 숫돌로 도끼를 갈면서. 그러나 자네는 쉬지 않고 나무만 했잖은가? 그러니 힘만 더 들지 일의 능률은 떨어진 거야. 이제는 가끔 쉬면서 높은 하늘도 한번씩 바라보고, 도끼도 갈면서 해 보게.”
 힘센 친구보다 지혜로운 친구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을 보여 준 이야기입니다. 노는 것과 쉬는 것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요. 일 할 때는 힘센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 보다 더 대접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일과 휴식, 힘과 지혜를 잘 조화롭게 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힘만 쓰는 사람 보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추천 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좋은 글방

Total 1,591건 19 페이지
좋은 글방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21 말씀 152. 성공의 길 조점동 2011-09-15 2626 1
1320 말씀 263. 추억 조점동 2011-10-01 2626 1
1319 말씀 161. 다 지나간다 조점동 2011-09-17 2625 1
1318 말씀 186. 사소한 변화 조점동 2011-09-22 2625 1
1317 말씀 222. 지금 시작 조점동 2011-09-27 2625 1
1316 말씀 312. 중심 조점동 2011-10-04 2625 1
1315 말씀 257. 행복한 결혼 조점동 2011-09-30 2624 1
1314 2009-10-27 꽃 조점동 2009-10-27 2624 1
1313 2009-9-5 얼굴 없는 천사도로 조점동 2009-09-05 2623 1
1312 2009-9-19 단일화 조점동 2009-09-18 2622 1
1311 2009-8-30 우체통 앞에서 조점동 2009-08-29 2621 1
열람중 2009-10-12 지혜로운 사람 조점동 2009-10-11 2621 1
1309 2009-9-27 벌새의 물 한 방울 조점동 2009-09-26 2620 1
1308 2009-10-31 문학의 밤 조점동 2009-11-01 2620 1
1307 말씀 307. 지상 낙원 조점동 2011-10-04 261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