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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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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12-12 20:49 조회2,3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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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3 나이

 부산에서 활동할 때 모임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회원 한 사람이 휴대전화기로 길게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얼핏 들으니 여행을 간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았습니다.
 통화를 마친 그 회원의 말은 이랬습니다.
 어머니께서 승용차를 몰고 전라남도 보성의 차밭 구경을 마치고, 가까운 숙소에 들렀다는 것입니다. 73세의 고령인 어머니가 최근에 자동차 운전면허를 따고 손수 운전을 해서, 남도지방으로 여행을 떠났기에 통화를 하게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멀리 여행 중인 그의 어머니에게 박수로 축하를 보냈습니다. 다른 분들 같으면 나이가 많다고 자동차 운전면허를 딸 생각을 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그 분은 젊어서부터 한결같은 정성과 노력으로 음식점을 크게 발전시켰고, 지금은 전국으로 유명한 식당을 아들에게 넘겨주고 편안하고 기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으면 나이타령을 하면서 뒤로 물러나 앉거나, 소침하고 나약한 생활로 뒤로 물러나기 쉽습니다. 그러나 나이는 숫자 일뿐이라며, 더 의욕적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성취해 내는 이들도 많습니다.
 65세에 대학 교수직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대학교를 세우겠다고 나선분이 있었습니다. 호서대학교를 설립한 강석규 총장이 그 분인데, 18년간 총장으로 학교를 육성해서 아들에게 물려주고 92세에 다시 대학원 대학교를 세워서 총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나이는,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 마음으로 기운차게 살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성취하려는 사람에게는 아무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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