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3-15 선거로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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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이 공인답지 못하면 구성원이나 공동체가 어려움을 겪거나 피해를 보는 수가 있습니다. 2011년 가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것도 그 한 사례입니다. 중학생까지 무상 급식을 실시하는 문제는 연간 예산이 20조원이 되는 서울시의 재정으로 보면, 선택의 문제이지 포퓰리즘이나 재정 파탄으로 가는 길은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에만 푹 빠져서 정치적 승부수에 골몰 하다가, 엄청난 비용을 들여서 시장직을 스스로 쫒겨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결국 자신은 정치적 휴면기에 들어가야 했고, 소속 정당은 엄청난 피해와 혼란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다행이라면 새롭고 유능해 보이는 시장이 당선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공약을 실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선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확신시켜 주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새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가장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부터 챙기고 있고,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 시립대 등록금을 반으로 줄이는 예산 편성을 한다고 합니다. 당장 무상 급식을 시행하였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트위터에 이런 글이 올라왔답니다. “이런 시장 처음 본다. 공약을 지키다니..”

좋은 일꾼은 좋은 일을 합니다. 선거는 좋은 일꾼을 뽑는 것이고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