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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9-29 존슨과 머리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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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9-28 22:09 조회2,5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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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9-29 존슨과 머리칼

 미국 대통령 선거 때의 일이라고 합니다. 대통령 입후보자가 텔레비전 방송에 나와서 공개적으로 정책 토론회를 한 게 미국인데, 그 처음이 케네디와 존슨이라고 합니다.
 젊고 활달한 40대 기수 케네디와 노숙한 존슨이 당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공개 토론회를 할 때의 입씨름이라고 합니다. 먼저 존슨이 케네디를 공격했습니다.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대 미국의 대통령을 하려면 나처럼 머리가 희끗희끗하고 노련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럴듯한 말입니다. 40대 중반의 젊은 얼굴은 어쩌면 안정감이 부족할 지도 모릅니다. 이때 케네디는 이렇게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 미국의 대통령은 머리칼의 색깔이 희끗희끗한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 머리 속에 들어 있는 생각과 비전이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물어볼 것도 없이 케네디가 더 큰 박수를 받았음은 물론입니다. 이렇게 해서 케네디가 소속 당의 대통령 후보자가 됐고, 대통령에 당선하여 역사에 길이 남는 젊은 지도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활동하고 있는 단체나 모임에서, 미남이라고, 돈이 많다고, 학벌이 좋다고, 말을 잘 한다고 뽑지는 않습니까? 그 사람이 우리의 지도자로, 대표로, 앞장 선 사람으로서의 자질과 비전, 지도력이 있는가를 보고 뽑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람은 머리칼 색깔로 판단할 게 아니라, 그 사람이 품고 있는 꿈과 비전 실천력으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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