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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30 상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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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11-01 09:10 조회2,5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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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30 상록수

 상록수는 심 훈의 농촌 계몽소설의 이름입니다. 1930년대에 농촌계몽과 농민교육, 그리고 민족의식을 일깨워 주는 심 훈의 대표적인 농민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61년 여름, 국어 선생님으로부터 상록수라는 소설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습니다. 그 해 여름 영화로 나와 학교에서 단체로 보았지요.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것은 몰려온 어린이들을 다 들여보내지 못하고 문을 닫는 장면이었고, 일제 강점기의 비애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유달영 박사가 쓴 “최용신의 생애”라는 책을 통해 상록수의 주인공 채영신은 실제 인물 최용신 선생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소설을 읽게 된 것은 그로부터 6-7년 후였는데, 영화보다 더 큰 감동과 각오를 불러 왔습니다. 상록수라는 소설을 통해서 농촌계몽과 농촌 개발에 몸을 던진 뜻있는 사람들이 수 없이 생겨났고, 농촌지도자들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농촌을 지키고 살려내려 했습니다. 상록수를 읽고 뜻을 세워 고향에서 농촌운동과 청소년교육에 작은 힘을 보탰고, 부산에서 한글학교와 주부학교를 만들어 평생교육사업을 하였습니다.
 한 권의 좋은 책이 많은 사람들의 인생방향을 잡아주고, 초지일관의 큰 걸음을 걷게 합니다. 아프리카의 굶주리고 병든 사람들을 알리는 단 한 장의 리프렛이 슈바이처를 만들고, 이 세상을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들어 온 위인의 전기 한 권이 청소년들에게 큰 꿈을 심어주며, 로자 파크스의 작은 저항이 흑인 인권운동의 계기가 됩니다.
 시간을 내서 좋은 책을 읽고 사색하는 시간을 갖으며, 감동적인 영화를 보고 새롭고 아름다운 삶의 기회를 찾아보는 기회를 만드는 것도 소중한 것입니다. 우리는 한권의 좋은 책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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