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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는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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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2-12-23 20:17 조회1,0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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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24.

예수 믿는 농부

농부 두 사람이 논을 이웃하여 살고 있었습니다. 한 농부는 날마다 계단식에 물을 길어다 부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날마다 똑 같은 일에 힘이 들었지만 열심히 했습니다.

바로 그 논 아래의 농부는 날마다 위의 논에서 물꼬를 터 아래 논에 물을 댔습니다. 그러니 위 논에 물을 대는 농부가 화가 날 수밖에요. 자기는 힘들게 물을 길어다 위 논에 붓는데, 아래 논의 농부는 그 물을 아래 자기 논으로 물꼬를 터서 빼가니 화가 안 나겠습니까? 그것을 따지러 가다가 동네 교회의 목사를 만났습니다.

자초지종을 들은 목사는 농부에게 말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날마다 물을 길어다 계속 부으라고. 위 논의 농부는 목사의 말대로 발길을 돌려 그 일을 계속했습니다. 며칠 후에 농부는 목사를 찾아갔습니다. 목사는 다음 단계를 일러주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아래 논부터 물을 부어주고 위의 논에 물을 부으라고. 농부는 목사가 시킨 대로 했습니다. 아래 논에 먼저 물을 부어 주고, 위의 자기 논에는 나중에 물을 부었지요. 너무나 힘들었지만 목사가 시킨 대로 하던 어느 날, 아래 논의 농부가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나도 당신처럼 예수 믿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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