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도시라고요? > 좋은 글방

본문 바로가기
 

좋은 글방

삭막한 도시라고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1-02 15:13 조회680회 댓글0건

본문

2023. 1. 2.
삭막한 도시라고요?
도시 생활이 삭막하다고 합니다. 도시가 삭막한 게 아니고 도시 사람들이 삭막한 게지요. 삭막한 사람들이 사니 삭막하게 느낄 수 밖 에요. 그렇다고 도시 사람들이 다 삭막한 건 아닙니다. 몇몇 사람들이 삭막하게 느끼도록 사니 그렇게 보이지요.
MBC뉴스를 읽다가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한 노인이 횡단보도를 걷는데, 어찌나 느리게 걷던 지 위험해 보였답니다. 진행 방향으로 달리는 걸 미루고 서 있는데 조금 있으니 횡단보도 신호로 바뀌었습니다. 그러자 횡단보도를 걷던 한 청년이 그 노인을 업고 건너가는 게 아니겠습니까?
삭막하다는 건 인정이 없고 메마르다는 거지요. 인정머리 없다는 말이 주는 느낌으로 보아 서로 어울리지 않은 꽁보리밥 느낌이 나지요. 겉돌고 따로 노는 모습을 보면 외롭고 쓸쓸하게 됩니다. 그렇게 사는 것보다 이웃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서로 돕고 나누는 모습이 얼마나 좋습니까?
마음 속의 거친 돌멩이를 걷어내고 부드럽고 찰진 흙으로 덮고 물을 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멀리 찾을 것 없이 바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며 가벼운 미소라도 나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 삶을 삭막하지 않게!
.
추천 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좋은 글방

Total 1,591건 22 페이지
좋은 글방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열람중 삭막한 도시라고요? 조점동 2023-01-02 681 1
1275 한 걸음 한 걸음 조점동 2023-01-02 638 1
1274 지금 옆에 있는 사람 조점동 2022-12-31 657 1
1273 타인능해 조점동 2022-12-29 645 1
1272 작은 선행 조점동 2022-12-28 616 1
1271 농부의 무 조점동 2022-12-28 654 1
1270 버스 44 조점동 2022-12-27 642 1
1269 기도의 힘 조점동 2022-12-25 659 1
1268 성모님 같은 사람 조점동 2022-12-25 794 1
1267 예수 믿는 농부 조점동 2022-12-23 1037 1
1266 겨자씨 만큼의 사랑 조점동 2022-12-23 687 1
1265 인생을 참답게 사는 비결 조점동 2022-12-22 727 1
1264 신용과 약속 조점동 2022-12-22 707 1
1263 혀 요리 조점동 2022-12-19 659 1
1262 아름다운 부부 조점동 2022-12-18 68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