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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남산 바람소리 17.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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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0-09-18 22:15 조회2,2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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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7 고맙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 글을 쓰게 해 준 사람들, 정말 참 고맙습니다. 전기, 그렇습니다. 전기를 일으켜서 우리 집에 까지 오게 해준 모든 사람들 참 고맙습니다. 우리 집에 전기가 들어온다고 해도 이 컴퓨터를 만들어 준 사람이 있으면 또 뭐합니까? 처음에 만든 그 큰 컴퓨터를 이렇게 작은, 아니 큰 책 만하게 줄여 준 노트북 컴퓨터 만드신 분! 참 고맙습니다.
 오늘 낮에 동네 젊은이가 갖다 준 정구지도 고맙고, 그 정구지로 맛있는 무침을 만들어 상에 올려 준 아내도 고맙습니다. 여러 가지 천연 조미료를 섞어 김무침을 만들 수 있게 김을 채취해준 어부들, 그 어부들도 참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이렇게 찾아보면 내가 지금 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신 분들이 참으로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많은 분들이 아이디어와 지혜, 수고를 해 준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읽는 책을 만들어 준 분, 아니 그 보다 먼저 글을 써 주신 분, 더 앞에 종이를 발명해 주신 분, 이렇게 고마우신 분들을 찾아가면 참으로 많은 분들의 덕택으로 이렇게 잘 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를 입에 달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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