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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지 못하는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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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2-11-23 22:14 조회7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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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4.

걷지 못하는 강아지

어떤 사람이 강아지 팝니다라는 광고를 냈더니, 어린 소년 하나가 찾아와서 값을 물었습니다.

한 마리에 25불은 내야 하는데.”

라는 주인의 말에 실망한 소년이,

“25센트 밖에 없는데..... 하여간 강아지 를 보여주시겠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렴, 보여주고 말고. 돈이 지금 모자라면 어떻게 하는 방법이 있겠지.”

라고 말하면서 털 뭉치 같은 조그만 강아지 다섯 마리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순간 소년은 강아지를 이리저리 살피면서,

이 강아지는 다리를 절름거리는군요. 제가 이 강아지를 사고 싶어요. 모자라는 돈은 차차 조금씩 갚아 드리기로 하고 살 수 없을까요"

하며 간청했습니다.

"평생 다리를 절 텐데?"

라는 주인의 반문에, 소년은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한쪽 바지를 걷어 올리며 자기의 성치 않는 다리를 보여주었습니다.

저도 잘 걷지 못하고 절름거리지요?”

그리고는 연민에 가득한 눈으로 그 강아지를 쳐다보며,

이 강아지에게는 많은 사랑과 도움이 필요할 거예요. 저 역시 많은 도움과 사랑을 받았지요. 불구의 몸으로 자라는 것이 보통 힘 드는 일이 아니거든요

라고 말했습니다. 주인이 그 말을 듣고는,

이 강아지를 가져가거라. 네가 이 강아지를 잘 보살펴 줄 주인이라는 것을 알고도 남겠다. , 돈은 필요 없으니 그냥 가져가거라

하고 말했습니다. 소년은 강아지를 받아들고는 온몸을 쓰다듬으며 한없이 기뻐했고 아저씨는 흡족한 미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우리를 도와주는 손이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는 입보다 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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