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를 가늠하는 방법 중에 자정능력도 포함됩니다.

강물이 흘러가면서 스스로 맑은 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자정능력이라고 합니다. 

수 백리를 흘러가면서 온갖 불순물이 강으로 흘러듭니다. 

각종 오물이 흘러들어도 강물은 흘러가면서 스스로 맑게 정화시킵니다. 

강 상류나 중류에서 나쁜 물이 흘러도, 하류나 중간에 맑은 물이 되기 때문에 음료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이나 사람이나 좋은 강, 좋은 사람이 되려면 자정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자정능력이 없으면 부패하고 못 쓸 것으로 버림받게 됩니다. 

단체나 사회, 기업에도 자정능력을 키우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감사 기관을 설치하거나 교육을 실시하고 

상호 감시기능을 하게 합니다. 정치인들 중에서도 선출직은 4년이나 5년 만에 한 번씩 선거를 통해서 다시 선택 받거나 교체합니다. 성직자들도 교육이나 피정, 전출이나 임기제를 도입합니다.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고 잘잘못을 가리고 개선하거나, 새롭게 다짐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문제는 그런 기회, 제도, 방법이 제 기능을 발휘하느냐는 것입니다. 자정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면 그 불똥이
자신에게 튄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청렴시대에 자정능력은 부단한 자아성찰과 자기혁신을 통해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