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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 줄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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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2-06-20 00:40 조회1,0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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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마을에 극심한 흉년이 들었을 때의 일입니다. 주민들은 끼니를 잇지 못해 아우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을에 비교적 살림이 넉넉한 노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노부부는 어린이들을 굶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노부부는 아침마다 마을 입구에서 어린이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누구든지 와서 빵을 하나씩 가져가렴.”

어린이들은 더 큰 빵을 차지하려고 아우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노부부에게 감사를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소녀는 항상 맨 마지막에 남은 작은 빵을 가져갔습니다.

소녀는 빵을 손에 들고 매일 노부부에게 공손한 인사를 올렸습니다.

고맙습니다!”

노부부는 소녀를 매우 기특하게 여겼습니다. 어느 날 소녀는 빵 속에서 금화와 메모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그 속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감사할 줄 아는 너를 위해 마련한 작은 선물이란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는 사람에게는 풍부한 수확이 있다.”

하고 윌리엄 블레이크는 말했습니다. 그 소녀의 예도 해당된 셈입니다만, 그러나 그 풍부한 수확을 위하여 감사를 하는 사람은 너무 공리적(功利的)이고 이기적입니다. 생각해 보면 새삼스럽게도 그냥 순수하게 감사할 사람, 감사할 일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어떤 사업가는 틈이 날 때마다 고마운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속으로 감사하다고 중얼거린다고 합니다. 우리가 감사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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