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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3 웰링턴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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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12-22 21:10 조회2,4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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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3 웰링턴 사령관

 병사들이 지휘관의 지시에 따라 통나무를 옮기고 있었습니다. 통나무는 너무 무거워서 병사들이 옮기기에는 힘이 부족했습니다. 지휘관은 호통을 치고 있었습니다.
“힘을 내라! 힘을 내!”
 그러나 병사들이 아무리 힘을 써도 통나무를 옮기기에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아니, 겨우 조금씩 옮겨지고 있었습니다. 힘 좋은 병사 한명만 더 있었으면 훨씬 수월하게 옮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신사가 그 광경을 한참 지켜보고 있다가 지휘관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당신이 거들면 쉽게 옮길 수 있겠는데, 왜 도와주지 않고 소리만 지릅니까?”
“나는 지시하는 사람이지 옮기는 사람이 아니요!”
“그래요? 그렇다면 내가 도와주지요.”
 그 신사가 옷을 벗고 도와주자 통나무는 간단하게 옮겨졌습니다. 병사들은 고마운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 고맙다는 뜻을 표했습니다. 그 신사는 이렇게 말하고 떠나갔습니다.
“통나무를 옮길 일이 있으면 사령관을 또 부르게!”
 그 신사는 그 부대의 사령관이었던 것입니다.
 남을 돕는 데는 지위도, 권력도, 재산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직 따뜻한 마음과 실천하려는 자세만 있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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